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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짐바브웨에서 온 기도편지
  •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님 안에서 문안 인사드립니다.
    항상 기도 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짐바브웨의 실정은 말이 아닙니다.
    미화 1달러에 작년 12월 5일에  200만 짐돌라 이던것이  지금 1억2500만 짐돌라 입니다.
    제가 이곳에 왔던 2006년 9월 30일엔 1000짐돌라 였었습니다. 한국돈과 비슷했지요.
    이나라에  외화가 없으니까  기름을 살수 없고, 기름이 없으니까  전기가 부족하고,
    전기가 부족하니까 물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슈퍼마켓에는 물건이 없고, 무엇하나 사고 싶어도 사기가 어렵습니다.


    30년전에는 한국보다 잘 사는 나라였다고 하고, 아프리카에서도 잘사는 나라였다는 군요.
    땅도 넓고, 농사지을 좋은 땅이 지천에 널려있는나라,
    9월부터 3월까지 비가 충분하게 내리는 나라,
    어디를 둘러보아도 풀과 나무와 돌로 어우러진 녹색 천국입니다.
    그러나 먹을것이 없어서 굶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좋은땅의 5%도 이용을 못하고 쓰지 않고, 잡초만 무성합니다.
    한국의 많은 농민들이 와서 이곳에 농사를 지으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 세계는 식량이 부족해서 걱정이라고 하던데,
    99년간 그냥 농사지을 땅을 임대해 준다고 하네요.
    땅속에는 금은구리망간등 지하자원이 엄청나지만,  지금은 모두 돈도, 기술도 없어서
    지하자원 금광은 거의 문을 닫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나라 국민의 80-90%가 가난합니다.


    이곳은 곳곳에 성공회가 퍼져있어서 뭐든지 일하기가 수월합니다.
    다른 교파 교회들은 할수 없지만  아프리카는 성공회가 서로 협력하면
    한국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미국, 중국, 일본, 영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만 상대 했지만
    좀더 나라가 발전하려면 더 많은 나라들과 상생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짐바브웨가 이렇게 어려울때 조금만 투자하고 협력한다고 하며는
    짐바브웨도, 한국도 서로 잘 될거라 생각해 봅니다.
    미국이나 영국등 선진국에 가서 한국사람이 살려면 엄청난 투자를 해도 힘들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래와 같이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1. 지난 3월 29일 짐바브웨 대통령 선거가 끝났음에도 아직까지 발표가 없습니다.
        야당의 대표 칭기라이가 절대 다수의 득표를 했다고 말들을 합니다. 평화적으로
        정권을 넘겨 줄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2. 짐바브웨 성공회 하라레 교구의 교구장 주교  세바스챤 바까레 주교가 새로운 교구장이
        되었슴에도 불구하고, 전임 교구장 구농가 주교가 20여명의 사제들과 무가베 정권의 도움을 받아
        아직도 대성당과 교구사무실을 넘겨 주지 않고 스스로 대주교라 칭하며, 홀로 새주교를 만들고,
        아무나 사제를 만들어 각교회에 보내어 주일 미사를 훼방하고, 각교회 자동차를 뺏어가는등
        이상한 행동을 하며, 기존 성공회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짐바브웨 성공회와
        하라레 교구가 정상을 회복하도록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3. 먹을 것이 없으니까 도처에 도둑이 들끓고 있습니다. 좋은 땅이 널려 있지만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농사를 지어봐야 정부의 물가통제로 엄청난 손해가 발생하여
        농사를 지을수가 없습니다. 정부에서 경제를 살리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더욱 어렵게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통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될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2008년 4월 25일

    짐바브웨에서  홍성만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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