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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령의 은사에 대한 오해

  • 성령의 은사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오해는,
    성령의 은사를 오로지 ‘파워’ 혹은 ‘신비한 지식’의 관점에서 해석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종교적 체험은 비단 기독교 뿐 아니라,

    일반종교 심지어 무당들에게서도 흔히 나타나는 것입니다.

    기독교적인 성령의 은사- 방언, 방언통변, 환상, 예언 등-를 제대로/온전히 경험하고,
    그리고 그것들을 아주 높은 혹은 아주 깊은 수준까지 들어가 경험하게 되면,
    결국은 모든 성령의 은사들이 두 가지로 귀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모든 성령의 은사들이 다루는 문제들은 결국은 매우 신학적인 주제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방언이나 환상, 예언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시려는 말씀은 단 하나입니다.
    그것은 악과 고난이 횡행하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신실하게 붙들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모든 성령의 은사들이 다루는 문제들은 결국은 성도의 성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방언통변이나 예언을 받아보면, 성령께서 가장 많이 언급하시는 부분이 우리의 성품의 문제들입니다.
    즉 성령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라고 진지하게 재촉하십니다.
    따라서 모든 성령의 은사들은 하나님의 성품과 통치를 그림언어로 예증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보면, 거의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성령의 은사를 성경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무당 식으로 악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마태복음 7장 21절 이하에서, 이 세상에서 귀신도 내쫓고 능력도 행하고 선지자 노릇도 했으나 종말에 주님께 배척받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를 하신 것은 바로 이런 문제를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성령의 은사를 받아놓고도 무당 식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방언도 못하고 환상도 못 보더라도, 신앙의 중심을 늘 예수 그리스도의 우주적 통치에 순종하고 그분의 거룩하신 성품에 참여하기 위해서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사

    람이 훨씬 더 복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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