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사후는 어떨까 ?- 이민규교수
  • 사후는 어떨까? 부활하기 전 몸이 없는 상태의 인간은 도대체 무엇을 느낄까? 정확한 것은 죽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은 완성된 천국이 사후가 아니라 부활 이후에 주어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사후와 부활 사이 시간상 중간기가 있다.

    사실 몸이 없는 상태의 인간이 실제로 어떤 상태인지 알 수가 없다. 뇌가 없으니 기억이 있을 수 있을까? 눈과 시신경, 귀와 코, 뇌가 없는 상태로는 우리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느끼는 것, 사유하는 것과 전혀 다른 상태의 인식만이 가능할 뿐이다. 시간과 공간이란 것도 알고 보면 뇌의 특정 영역에서 느끼는 감각작용이다. 이 영역이 작동하지 않을 때 시공도 사실 의미가 없다. 몸이 없는 상태의 인간이 어떤 상태인지에 대한 정답은 "알 수 없다"이다.

    사후와 몸의 부...활 사이의 중간기에 대한 상상과 관심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 알 수도 없기 때문이다. 내가 본 천국의 간증도 필자의 부족한 견해로는 대부분 성경에 근거가 없을뿐더러 그냥 잠시 뇌에서 만들어낸 환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내일 일은 내일이 걱정하라고 했으니 걱정할 필요도 없다. 연구를 해 보니 중간기에 관해 낙원설, 수면설 모두 한계가 있는 가설이다. 몸이 없는 상태의 인간과 중간기는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을 넘어선 이야기 들이라 어떤 이야기를 해도 우리가 정확하게 알아듣기란 어렵다.

    성경의 관심은 부활소망과 천국이다. 그리고 영원한 부활생명과 천국은 이미 현재에 들어와 있다. 지금 여기서 예수님과 동행하며 천국을 누려야 한다. 먼저 우리의 마음을 천국으로 만들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우리 사회를 천국으로 만들어 나가며, 현재는 고난, 낙심, 악의 승리, 실패 죽음이 있어도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영광스러운 부활소망을 가지고 새 하늘 새 땅이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알면 된다.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229 김장환 엘리야 5915 2004-05-03
228 이병준 7656 2004-06-02
227 John Lee 8077 2004-06-10
226 임용우 6875 2004-06-22
225 김장환 엘리야 6774 2004-07-09
224 이숙희 6009 2004-07-31
223 김장환 엘리야 6529 2004-09-30
222 김장환 엘리야 5572 2004-10-22
221 김장환 엘리야 6638 2004-10-22
220 강인구 5762 2005-02-03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