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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000, 2003-03-17 14:26:46(200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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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학생회는 썰렁했었어.
어쩜 하루전날 선생님의 예상이 적중한(?) 예측한 결과이기도 하구.
사람수에 연연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지 못한 너희의 한 영혼 한 영혼에 대한 안타까움 그것이였어.
은하는 비온다구 학교 앞에 산상교회로 가겠다고 했고, 성민 애리는 다시 과외를 시작하고 , 현주는
외갓집에, 나리와 영식이는 말 탈 것이고,강우 강호는 무슨 일로 못 나오는 걸까?
복음서에 보면 하느님나라의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이 핑계 저 이유를 대며 거절하는 장면이 있지.
주일에는 내생활의 모든 부분을 내려놓고 하느님 안에서 쉼을 누리고 감사하며 또 은혜와 사랑을 뜸뿍받아 재충전하는 시간으로 하느님께 드렸으면 좋겠구나.
너희들의 빈 자리를 바라보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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