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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꿈꾸는 요셉, 은성입니다.
    어떻게 지내시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네요.ㅎ
    요번에는 여러 소식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약 2주전 이야기지만, 저희 교회 사람 중 저의 친구(벌써 결혼한 젊은 부부)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정확하게 교회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차 사고가 났습니다.
    사거리에서 제 친구가 초록불 신호에 출발을 했는데,
    옆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가 빨간불을 지나가면서 제 친구 차를 박은 사건이었습니다.
    만약, 그때 친구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면, 1초만이라도 늦었다면,
    아마 저세상을 갔을 거라고 경찰들이 말하더군요.
    다행이도 하나님이 지켜주셔서 몸은 많이 다치지 않았습니다.(목과 허리가 아픈 정도.)
    그런 교통사고를 직접 눈으로 목격한 것이 처음인지라 보는 순간 혼이 빠져나간 듯 했습니다.
    뭐랄까, 죽음의 선을 보았달까나?
    차에서 내려서 가서 증거사진을 찍어주고(찍어 좀 달라는데, 모두 놀라서 그런지 찍지를 않더군요.),
    그들에게 가서 같이 기도해주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나님이 하신 거야."라고 밖에 말이 나오지 않더군요.
    정말 하나님이 그들을 살리셨습니다.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 얘기는 좀 웃긴 이야기입니다만, 저에게는 불행의 이야기랄까?
    어제 교회를 시작하면서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고 있는 중에......
    .
    .
    .
    풀밭에서 개똥을 밟았습니다. -ㅜ
    속으로 웃고 계시는 분, 웃으십시오. 웃으면 행복이 찾아옵니다.
    아, 이걸 말하려고 했던 건 아니구요.
    갑자기 제 교회 사람이 "똥 냄새 나는데? 누가 똥 밟았나봐!" 라고 하길래,
    제 신발을 보니 누런색의 물체가 묻어있더군요.
    그 순간 오주여~ 밖에...
    화장실에가서 대충 (열심히) 똥을 닦으면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무슨 이유로 똥을 밟게 해 주셨냐고.
    "냄세난다." 라는 한마디에 어이 없었습니다.
    똥 밟으면 냄세난다. 당연한 원리였습니다.
    그래서 "똥 밟았으니까 당연히 냄세가 나는 건 당연한 겁니다." 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냄세가 난다고만 하시면서 제 마음에서도 냄세가 나신다고 하셨습니다.
    뭐... 똥 밟아서 회개했습니다. 이렇게라도 저를 깨닫게 해주시는 주님.
    이 영감님이 보통 전략가가 아닙니다.
    어째거나, 밥 먹는데 냄새가 잘! 나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ㅎㅎ


    또 다른 이야기는 동성애의 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미국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대통령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투표하는 방법등을 가르쳐주더군요.
    (미국은 인원이 많기에 투표 방식이 조금 다르더군요.)
    그와 함께 여러가지 건의나 제안을 같이 투표합니다.
    거기서 나왔던 8번째 제안이 바로 동성애의 결혼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동성애 하면, 말도 안돼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저도 몇 년전만해도 동성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미국 성공회에서는 동성애를 통과해서 미국의 일부의 성공회 교회가 미국 성공회에서 탈퇴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들어 더욱 놀란 사건은 켈리포니아 전체 동성애의 동의가 47%로나 된다는 일이었습니다.
    이만큼이나 동성애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친구들(미국이든, 한국이든, 예수님을 믿든, 안 믿든간에) 대부분이 동성애에 대해 상관없다는 표시를 해주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데, 왜 굳이 말려야해? 자기네들끼리 잘 산다는데..."
    솔직히 저도 자기네들끼리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남인 제가 가서 잘못됐다고 말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제 고등학교에서는 이미 레즈비언(=여자와 여자) 커플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세상이 너무나도 악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을 주셨고, 자기네들이 사랑한다면, 그것이 무슨 문제란 말인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한때 저도 어떤 사람들이 제게 그렇게 말했을 때, 어떻게 변명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것이 나쁘다고는 알고  있지만, 그것이 왜 나쁜지는 저 역시 가르침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것이 왜 나쁜지를...
    하나님께서 제게 물으시더군요.
    왜 굳이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는지, 왜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공경하고 서로 도우라 하셨는지를.

    이건 하나님이 제게 주신 생각입니다만,  요즘 세상은 너무 이기주의적인 세상이라 사람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받기가 너무나도 힘들다는 것이 인정하기 싫은 사실입니다.
    그 가운데 남자와 남자가, 또는 여자와 여자의, 친구간의 우정이 너무나도 편안하고, 즐겁기에...
    진정한 사랑을 모르기에 뭐가 뭔지를 모르고 단순히 이 순간이 좋다고만 생각하기에...
    그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며, 사탄의 꼬임수에 빠져든 것이 아닐까요?
    너무나도 사랑이, 진실한 사랑이 부족한 세상이라서...


    오늘 한 번, 부모에게, 남편에게, 아내에게, 자녀에게, 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어떨까요?
    (*징그럽다고 다시는 하지 말라며 싫어해도 마음 속으론 기뻐할 겁니다.)
    (*부끄러우신 분은 편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말이 더 멋지지만, 편지도 가끔 로멘틱~? 하지 않나요?)
    그럼, 모두 건강하시고 하나님 안에서 좋은 오늘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P.S - 사진은 제 친구 차를 찍은 사진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어서 작게 나왔습니다.(양해를 구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 부분이 완전이 날라갔습니다.
           제 친구 차의 베터리가 엄마 찾아 삼만리 날아갔더군요. 운전 조심하시길...
           (맨 위 꿈꾸는 요셉 밑에 [untitled.bmp (14.1 KB)] ←를 누르시면 아기자기한 사진을 보실 수 있습
           니다.)

댓글 4

  • 김장환 엘리야

    2008.11.04 18:57

    오랫만에 오지만, 깊은 감동으로 오는 요셉이 있어 기쁘고
    기다려 지단다.

    건강하지?

    샬롬~!
  • 임용우

    2008.11.05 15:26

    사랑하는 아들! 반갑다. 잘 지내니 반갑고 주님안에 있는 모습이 좋구나!
  • 박마리아

    2008.11.05 17:43

    그래, 우리 믿는 자들은 모든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주님의 진리를 발견하고 깨닫곤 하지.
    대견하다, 우리 은성이!!
  • Profile

    강인구 ^o^

    2008.11.06 08:52

    사진 정말 작구나... 아저씨는 요즈음 노안이 와서 어지간한 것들은 자세히 보려고 하면 할 수록 더 어지러워진다는... ㅠㅠ

    시험은 잘 치렀니?
    많이 힘들었을거라 생각하는데 이렇게 글 가운데 유머가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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