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내 마음 메마를 때면.
  • 조회 수: 1820, 2003-09-21 21:05:19(2003-09-21)




  •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기쁨이 없을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이해인  詩 ♥

댓글 2

  • 박의숙

    2003.09.23 16:41

    맞아요, 모든 것은 내 마음에 사랑이 없기 때문이었어요.
    오늘도 사랑충만, 성령충만하길 기도합니다.
  • 김장환

    2003.09.23 19:4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애태님! 사랑합니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1052 박에스더 1258 2017-11-21
1051 여선교회 1258 2008-10-03
1050 황모니카 1258 2008-04-26
1049 박에스더 1257 2013-01-23
1048 황모니카 1254 2008-03-09
1047 채한나 1252 2013-04-23
1046 열매 1252 2008-09-01
1045 황모니카 1252 2008-06-15
1044 미리암 1251 2008-08-22
1043 박에스더 1248 2013-04-25
1042 모니카 1248 2008-09-26
1041 황모니카 1248 2008-02-11
1040 황모니카 1244 2008-04-21
1039 박에스더 1243 2012-12-03
1038 여선교회 1241 2008-08-23
1037 황모니카 1241 2008-01-27
1036 정데레사 1240 2008-08-27
1035 강테레사 1240 2008-08-18
1034 여선교회 1240 2008-06-30
1033 박에스더 1235 2013-01-28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