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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844, 2003-09-15 08:01:37(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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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새벽이면 잠을 깹니다.
그러면 묵상기도를 합니다.
아직도 그립다는 생각을 가끔씩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과 도란도란
와~ 아빠 보고 싶다.
와~ 동수원 교회 가고 싶다.
와~ 떡볶이 먹고 싶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선택하지요.
떡볶이를 해 먹는 거지요.
spicy rice cake
여기 사람이 이렇게 표현하면 괜찮냐고 하더라구요.
이제는 가끔 하늘도 봅니다.
물감 번진 것 같은 노을 빛도.
바람따라 찰랑거리는 나뭇잎도.
이웃집 담장의 꽃도.
그것들과 하나가 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마음 속으로
아주 오랫만에 갖는 여유라는 생각을 하지요.
아이들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숙제 봐 주고
도시락 싸주고
'정말 푹 쉬고 싶어'
지는데
엄마의 일상에 익숙하지 않아서 더 그런가 보다 여기지요.
이제는
나보다 나와 남편을 더 귀하게 여기는
나보다 우리 아이들을 더 귀하게 여기는
주님 안에서
우리 마음들이 더 깊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계획은 사람이 세우고
결정은 야훼께서 하신다.'
기도 많이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가을인데.....
커피향을 좋아 하시는 분.
가을이면 오랜 기다림을 맞이하듯 설레이는 분.
단풍을 보고 좋아라 탄성을 지르셨던 분.
들꽃을 들여다 보며 좋아라 하시는 분.
.................................................
누구라고 말 할수는 없지만
다.
이 가을에는 주님이 주신 평화안에서 아주 많이, 아주 특별하게 행복하셔야 해요. 아셨죠?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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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윤 클라)
2003.09.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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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2003.09.16 13:46
잘 지내고 계셔서 기쁩니다.
주님의 은총 안에서 능 승리하세요.
샬롬 김신부 -
열매
2003.09.20 02:08
가을이 성큼다가 온 것 같은 느낌과
사랑의 마음을 듬뿍 받는 듯 하네요.
아니, 애린씨가 보내시는 사랑이 느껴집니다.
어떤 가운데도 여유 있는 모습.
그것은 주님과 함께계시기 때문임을 알지요.
주님 주시는 모든 것을 누리시고
지금보다 더 넓게
더 깊게 주님을 노래하는 풍성한 삶을 그려봅니다.
그때는 많이 많이 나눠 주세요.
오늘은 참 많이 보고 싶네요.
건강하시길....
책을 읽다가보니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오늘도 주안에서 기쁨의 하루가 되시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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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현명하셨기에 더욱 잘 적응 하고 게시리라 맏습니다.
이곳에서도 애린씨 이야기 많이 하고 보고 싶어들 합니다.
원혁이 원준이 또한....
주님의 사랑안에서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