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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844, 2003-05-31 22:23:08(200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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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에 누군가를 위해 연을 띄우는 마음은 아름답습니다.
어느 눈 먼 소녀가 연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소녀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연을 날리고 있니? 넌 아무것도 볼 수 없잖아요."
그 말에 소녀는 방긋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나는 볼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내 연을 보고 기뻐 할 거예요.
연을 날릴때면, 연이 나를
하늘 위로 끌어 당기는 듯한 느낌을 받게 돼요."
저는 눈 먼 아이 처럼 제대로 할 수 있는 일 없지만
아름다운 이들과 함께 연의 줄을 잡고
함께 날리기에 그리 힘들지 않는 것 같군요.
그래서 행복하네요.
아마도 우리가 날리는 연이 서툴지라도 기뻐하는 이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함께 하늘위에 띄운 연으로 인해
우리가 함께했기에 기쁨도 크리라 생각해 봐요.
또, 제가 힘이 들땐 그 줄을 잡아 주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말이예요.
고마워요.
하늘로 끌어당겨지는 느낌과 같은 행복감을 함께 계속 누렸으면 좋겠어요.
사랑의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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