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낙엽이 떨어져서 그런지
잊혀졌던 김광석노래가 자연스러이 나오더니
이내 해떨어지는 저녁산을 응시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주를 향한 소망과 감사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그 고백과 기다림을 잊어버리고
삶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펴본들 날개없는 추락임을 알지만
자꾸 혼자 동굴파서 들어가고 싶은 것을
이건 내안의 또 다른 불치의 병임을 안다.
벌써 감사의 열매를 돌아볼 계절이 되어버렸구나
매일 되돌아봐야 건만
연말정산하듯 날잡아 감사할것들을 꺼집어 내려하다니
--;
게으름뱅이, 두꺼비, 배짱이가 내안에 있나부다
아
말로는 표현못할 감사
감사
눈을 감고봐도 귀를 막고 들어도
놀라운 감사의 열매를 예수그리스도가 친히 중보해주심으로 열려 있는 것이다.
그런데
쩝
요 녀석이란
얼마나 투덜투덜대는지 ㅎㅎ
.........
.......
감사
내가 되돌아가야할 감사
세월따라 계절은 변하고, 난 키가 컸고
난 멀리 고향을 떠나 여러곳을 흘러 흘러 왔지만
내가 되돌아가야할 그 다리
깊은 고독과 두려움과 죽음을 메워버린 다리
,,,
그는 아무런 죄도 없이
죄인의 몸을 입고 오셨네
아직 끝나지 않은 죄의 값을
모두 모두 갚으셨네
죽어야 할 나와
영원한 죽음 사이
가로막으신 예수
대신 죽으신 왕
다시는 죽지 않을 생명을 주기 위해
홀로 죽으신
예수
하나님 어린 양
그는 우리 고통을 지고
매 맞고 찢기시며 찔렸네
그 때 날 위해 흘리셨던 보혈
그 피로 나를 씻기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