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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읽을 거리 5
  • 조회 수: 499, 2004-11-10 15:36:31(2004-11-10)
  • 연주자, 싱어, 엔지니어의 자질과 역할

    찬양팀의 연주자들과 싱어들은 찬양인도자의 자질과 많은 부분이 동일하나 몇가지 사항을 추가하자면...

    예배의 질서를 따르라

    세션이라고 하는 연주자들과 싱어들은 우선 아래와 같은 예배의 질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하느님 > 예배인도자 > 찬양인도자 > 밴드 리더 / 보컬 리더 > 연주자들/엔지니어
    예배인도자는 하느님의 임재와 성령의 기름 부으심에 시선을 고정하고, 찬양인도자는 예배인도자의 직접적인 요청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동시에, 동일한 느낌으로 회중과의 교감을 이끌어 내게 되는데, 이때 연주자 그룹은 찬양 인도자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최대한의
    신경(오감)을 열어야 한다.
    많은 부분 실수를 범하게되고 분열하게되는 질서의 연결 고리가 바로 찬양인도자와 연주그룹 사이의 고리이다.  하느님과 예배인도자, 찬양인도자까지는 1:1의 질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신앙적 관점에서 흘러가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찬양인도자와 연주그룹 사이는
    1:다수이면서 하나의 관점이 아니라 음악이라는 측면까지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도자들에 비해 음악적으로 더 전문성이 있거나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연주 그룹의 취향은
    종종 단순하고 반복되는 찬양곡의 연주에 대해 성의 없어지거나, 짜증을 내는 경우가 있고
    이런 경험이 반복될 경우 심하면 사역 자체를 그만두게 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예배에 하느님의 임재와 기름 부으심이 넘치기 위해서는 자신의 어떠한 의견도 고집하지 말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 기꺼이 포기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
    예배 중에는 상기의 질서에 무조건 순종하고, 끝난 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여 적용하고 피드백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늘 연구하고 꾸준히 연습하라

    연주자들:
    연주자들은 평소에 연구하며 연습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최대한의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또 그러기 위해 자기 악기가 예배 중에 어떻게 쓰임 받는지를 알아야 한다. 특히 교회에서
    악기의 특성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을 볼 수 있다.
    모든 찬양에 모든 악기가 다 동원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 현란한 기술이나 애드립이
    모든 찬양에 다 들어 가야하는 것도 아니다. 다 때가 있는 것이며 성숙한 연주가일 수록
    그들이 나설 때와 물러 나야할 때를 잘 알고 있다. "음표가 은이라면 쉼표는 금"이란 격언과 같이 25% 정도는 나를 드러내고 75% 정도는 남을 배려하고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찬양 예배의 밴드는 서로의 소리를 듣는 겸손함이 있어야 한다. 바로 그 것이 조화를 이루는 비결이다.  
    또한 예배에서는 악기가 사람을 압도해서는 안된다. 악기는 사람을 섬기는 도구이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늘 세심하게 배려해야 할 부분이다.

    싱어들:
    싱어들도 자신의 소리와 전체가 어떻게 어울리는지 연구해야 한다. 자기의 소리가 너무 튀거나 조화되지 않을 때 그 어수선함은 사실 감당하기가 힘든 부분이다.
    싱어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자신이 솔로 가수가 아니라는 것이며, 따라서 너무 무리한 화음이나 애드립을 삼가야한다.  또 싱어들은 자신이"앞서 가는 예배자"인 것을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이 말은 회중들 앞에서 목소리로 들려질 뿐 아니라 모든 행동으로도 드러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싱어들이 어떻게 찬양하는지 몸소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며 모두 그럴 필요는 없겠지만 싱어들 중 한 둘은 좀 오버하는 것도 필요하다.
    싱어들은 자신이 노래하는 모습을(연주자들도 연주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모니터 해 볼 필요가 있다. 시종일관 눈을 감고있지는 않은지, 표정이 정말 은혜로운지....  할 수 있는 한 스스로 발전시키고 개발해야 한다.
    또한 싱어들은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연구를 해야만 한다. 발성도 경우에 따라 바꿀 필요가 있다. 성악 발성으로만 찬양한다면 참 어울리지 않고 듣는 사람도 거북할 것이다.
    자기의 목소리를 아는 좋은 방법은 녹음해서 듣는 것과 찬양 인도자나 엔지니어에게 직접 묻는 방법이 있다. 처음에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으면 누구나 다 좌절하게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을 토대로 노력하고 훈련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음향 엔지니어:
    엔지니어는 자신의 취향이나 기술보다 찬양 인도자가 원하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특히 다른 무엇보다도 회중들을 존중해야 한다. 녹음실 엔지니어야 다시 지우고 새로 하면 그만이지만 예배는 라이브다. 라이브이기 때문에 더욱 엔지니어의 능숙함이 요구된다. 무대에서 인도하고 연주하는 사람들은 회중이 듣는 소리를 못 듣는다. 오로지 엔지니어를 믿고 하는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음향 기자재와 악기들이 있고, 수준 급의 연주자가 있다고 해도  엔지니어가 소리를 못 잡으면 다 소용없게 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엔지니어들은  끊임없이 공부하며 시도해야한다. 어떻게 하면 회중이 듣기 편한 소리를 만들고, 연주자들이나 싱어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섬길지 연구해야 한다.  한가지 추가해야 할 덕목은 더 비싼
    음향 장비를 추구하기 이전에 '지금 있는 음향 장비들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를 먼저 연구하고, 활용해 본 후에 정 말 필요한 장비를 구비해야할 것이다.

    영상 엔지니어:
    음향엔지니어가 가진 자질 외에 영상 부분은 한 가지가 더 추가되는데 그것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배 전에 짜여진 콘티에 맞춰서 가사를 입력하고, 배열하는 작업과 예배에 적합한 정지 화상이나 동영상들을 미리 준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것이 혼자 하는 외로운 작업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 사역을 담당한 많은 사람들의 간증을 통해 정말 무엇과도 바꾸기 힘든 은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상엔지니어는 회중을 섬기는 제사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기도와 함께 많은 연구와 창조적인 시도가 필요하다.


    * 다음은 <하나되는 찬양팀의 노하우>에 관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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