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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하도 썰렁해서리..-,.-
  • 조회 수: 2435, 2004-09-05 21:14:45(2004-09-05)
  • 바보남편..


    1. 아내가 설겆이를 하며 말했다.

    ˝애기좀 봐요!˝

    그래서 난 애기를 봤다.

    한시간동안 보고만 있다가 아내에게 행주로 눈탱이를

    얻어맞았다.



    2. 아내가 청소를 하며 말했다.

    ˝세탁기좀 돌려요.˝

    그래서 난 낑낑대며 세탁기를 빙빙 돌렸다.

    힘들게 돌리고 있다가 아내가 던진 바가지에 뒤통수를 맞았다.



    3. 아내가 TV를 보며 말했다.

    ˝커튼좀 쳐요.˝

    그래서 난 커튼을 `툭` 치고 왔다.

    아내가 던진 리모콘을 피하다가 벽에 옆통수를 부딪쳤다.



    4. 아내가 빨래를 널며 말했다.

    ˝방좀 훔쳐요.˝

    그래서 난 용기있게 말했다.

    ˝훔치는 건 나쁜거야.˝

    아내가 던진 빨래바구니를 피하다가 걸레를 밟고 미끄러져

    엉덩이가 깨졌다.



    5. 아내가 아기를 재우며 말했다.

    ˝애 분유좀 타요˝

    그래서 난 분유통을 타고서 `끼랴끼랴` 했다.

    아내가 던진 우유병을 멋지게 받아서 도로 주다가 허벅지를

    꼬집혀 퍼어런 멍이...



    6. 아내가 만화책을 보던 내게 말했다.

    ˝이제 그만 자요.˝

    그래서 난 근엄하게 말했다.

    ˝아직 잠도 안들었는데 그만 자라니?˝

    아내의 베개 풀스윙을 두대 맞고 거실로 쫓겨나서 소파에 기대어

    울다가 잠들었다.



    7. 아직 잠에서 덜 깬 아내가 출근하는 내게 말했다.

    ˝문 닫고 나가요.˝

    그래서 문을 닫았다. 나갈 수가 없었다.

    한시간동안 고민하며 서있는데 화장실 가려던 아내가 보더니

    엉덩이를 걷어차고 내쫓았다.



    8. 아기 목욕을 시키려던 아내가 말했다.

    ˝애기 욕조에 물좀 받아요.˝

    그래서 애기 욕조에 담긴 물을 머리로 `철벅 철벅`받았다.

    아내가 뒤통수를 눌러서 하마터면 익사할 뻔 했다

    존경스럽습니다!!!!



















    아!!!!!













    줌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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