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은 벌여 놓은 일들을 마무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잔디운동장의 들어낸 뗏장을 퍼즐하듯이 조각조각 맞추어서 원위치 시키고...
블록 제거로 넓어 진 부분에 배수관을 묻으며 파낸 흙을 돋운 후 모래를 뿌리고 잔디씨를 넉넉히 뿌렸습니다.
둘 셋씩 조를 이루어 파내고, 고르고, 골라서 짜 맞추고, 발로 잘 밟아주었습니다.
그 일과 병행해서 농장 쪽으로 옮긴 블록농로에 경계석을 설치했습니다.
경계석 한 개가 굉장히 무거운 것 아시지요? 장정 둘이 들기에 만만치 않습니다.
그것 무려 25개나 옮겨서 새로 묻었습니다. ^^v
우리가 늘 기도하듯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작업이었습니다.
땅을 파고, 높이 맞추고, 발과 호흡을 맞추어 경계석을 들고 와서는 파 놓은 자리에 정확히 맞물리게 올린 다음 틈새를 조이고 흙을 메꾸는 일련의 작업이 반복되더니 어느새 그럴듯한 농로가 만들어 졌습니다.
물론 전문가의 솜씨는 아닙니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함께 우리 교회를 가꿨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한쪽에서는 다음 작업이 될 배수관 모아서 한군데로 흘리는 작업을 위해 가장 장배께서 땀을 흘리셨구요...  아마도 근간 다시 모여서 그 부분까지 끝내야 여름이 두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두달 정도 흘러서... 떠낸 잔디가 안착을 하고 새로 뿌린 씨앗이 밀생을 하게 되면... 비가와도 물이 잘 빠지는 진녹의 잔디운동장이 모습을 드러 내겠지요.
거기에서 뛰어 놀 아이들을 기대합니다. ^^

수고하신 남성셀원 여러분과 남청 회원에게 박수를 보내며...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