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겸손의 왕
평범한 목수의 아들
주! 종으로 오신
죄인을 섬기신 창조주
주의 손 거친 못이 찔렀고
주의 발 갈보리 오르셨네
모든 것 되어 주신 주님
우리의 발을 씼겼네
주가 싫어 거역한 우릴 위해 고통당했네.
왕 겸손의 왕
머리 둘곳 조차 없으신
주! 종으로 오신
그 겸손 나 알기 원하네
주 허리 거절의 창이 찔렀고
주 음성 왜 날 버리셨나요
인간을 지은 하나님이
인간의 손에 죽으셨네
주가 싫어 멸시한 우릴 위해 죽임 당했네
무엇을 위한 사랑인지
무엇을 바란 희생인지
당신은 사랑에 눈먼
주님.
내일이면 사순절이 시작되는군요...
한동안은 사순절이 되면 <십자가를 등에 지고>라는 노래를 붙이고 살다가 몇 해 전에 이 찬양을 접했습니다.
영화<그리스도의 수난>에서 십자가와... 그 위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물이 마른 땅을 때리는 영상과 함께 였었는데... 많이 울었어요...
그 후로 저 노래를 꼭 불러봐야지 하고는 악보를 구해서 불러 보고는 스스로 나에 대한 실망감에 몸을 떨곤 했습니다.
왜냐구요? ^^ 제가 부르는 노래가 너무 아니어서 그랬습니다.
그런데 해가 바뀌고... 자꾸 부르다 보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ㅠㅠ 아니더군요...
흐르는 세월에 목은 계속 잠기고 갈라지며... 음역이 자꾸 좁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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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님들,
저는 정말 그 분 앞에서 찬양을 잘 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리구요...
교우님들도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 주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그 분의 사랑이 가슴 깊이 새겨지는 소중한 기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