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현순종 그레고리형제님과 함께

모친이 입원해 계신 구리 한양대병원 중환자실에 다녀왔습니다.


8년 전에 중풍으로 쓰러지셔 투병해오시다가

작년 위암으로 수술을 받으시고

1년이 채 안되어 이제 몸의 모든 기능이 저하된채

심한 황달로 의식도 없이 거친 호흡만을 내쉬시며 고통 속에 계십니다.


매일같이 어머님을 찾아뵈면서

안타까와하시는 형제님을 보며

또 고통 속에 임종만을 기다리고 계시는 어머님을 뵈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감사하게도 어머님은 거동하시기는 힘들었지만

동네교회에서 모셔가고 모셔다 드리는 섬김을 다하여

주님을 믿고 예배생활을 하실 수가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무슨 계획으로 형제님의 모친을

고통 중에도 호흡을 허락하고 계시는지를 알 수 없으나

주님께서 속히 주님의 계획을 이루시고

이제 주님이 부르시어 이 땅의 모든 수고와 눈물을 닦아주시고

천국에서 안식하실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아울러 오랫동안 어머님을 돌봐오신 아버님과 가족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천국의 복음이 전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주여! 정연주 교우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