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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감사해요!
  • 조회 수: 1149, 2009-02-20 20:59:26(2009-02-20)
  • 15일 부임미사를 마치고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 정신없이 한 주간이 지나갔네요.
    잠시 한 숨을 돌리고 인터넷을 연결하고 컴에 앉았습니다.
    먼저 제자교회 홈에 들르게 되네요. 전도사님이 졸업하고 신부님의 짠한 글이 감사함으로 다가옵니다.
    월요일 아침 아내를 입원시키고 오후에 아기를 낳을 때 까지 기다리며 첫 아기 때 경험하지 못한 떨림과 설렘으로 긴장으로 시간을 보내고 두 아기의 탯줄을 자를 때는 뭐라 말할 수 없는 마음의 벅참과 감격으로 다가 오더군요.  감사하게도 산모와 두 아기가 건강히 출산해 다시 한 번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이삿짐 차가 와서 송산으로 왔습니다. 아침에 이사를 해서 저녁이 되어 이삿짐을 대충 정리하고 그날 밤을 혼자서 보냈습니다. 그 밤은 긴긴 밤이고 추운 밤이었습니다. 낫선 곳과 홀로 자는 시간, 깊이 잠을 잘 수 가 없더군요. 그래도 모든 일이 잘 되어 감사드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정리해야 할 일들을 마치고 다시 아기와 산모를 보러 갔습니다. 그리고 하연이도 있어서.
    금요일 병원에서 퇴원하고 산후조리원으로 옮겼습니다. 아내와 신생아 아이 둘만 남겨 두고 오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 새 임지의 첫 예배를 준비해야 하므로 못내 저는 송산으로 하연이는 장모님 댁에 남겨두고 왔습니다.
    한 가족이 원치 않게 이산가족이 되어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서글픈 생각과 서러운 마음도 들었지만 이내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과 마음을 고쳐 먹으니 감사와 기쁨니다.
    하느님의 선물인 두 아기를 선물로 주심을 건강하게 세상에 보내심을 산모도 건강하게 퇴원하게 하심을 하연이도 보살피도록 인도하심을 첫 예배를 준비케 시간을 주심을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자교회 교우들 모두가 기도해 주심을
    힘든 시간에 하연이도 돌보아 주시고 찾아와 주시고 격려와 함께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힘든 한 주간이었지만 그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을 돌보심을 경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더욱 주님께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제자교회 모든 교우분들께, 전도사님 가족, 신부님 가족 모두 모든분들께
    전마가 가족이

댓글 9

  • 손진욱

    2009.02.21 08:47

    전신부님과 함께한 날들이 잊혀지지않을것같습니다.
    영육간에 늘 강겅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Profile

    김바우로

    2009.02.21 09:47

    신부님 가정에 늘 주님의 이끄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 Profile

    강인구 ^o^

    2009.02.21 11:02

    그럼 이제 정식으로 딸딸딸아빠가 되신거군요....
    청일점이 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3=3

    분주함과 흩어짐... 외로움과 긴장감... 들은 곧 정리가 되지않겠습니까?
    머지않은 내일에 신부님의 글이 그분이 주시는 기대와 설렘... 감사와 기쁨으로 빛나길 .... 그래서 함께 기도로 동역하는 모든 사람이 그 감동을 공유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노사모님, 수고하셨구요...
    동생본 하연이도 수고했구...
    신부님...

    언제 한번 놀러가겠습니다. ^^
  • 리도스

    2009.02.22 02:13

    신부님! 전화 한번 드린다 하면서 너무 정신이 없이 지냈네요
    이제야 주일 준비를 마쳤습니다...
    너무 생소한 것들이 많아 많이 헤매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 일 잘하는 줄 알았는데
    사고도 치고.... 모든 것이 낯설고 그래요....
    언능 자야 하는데....
    신부님 건강하시고,,, 또 뵈요....
  • 루시아

    2009.02.22 08:59

    신부님! 옆에서 기도로 '늘' 걱정해주시고 위로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조리원에 가면 신부님과 하연이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 도연이..
    한발 차이로 만나지 못해 아쉬워 했답니다.
    하빈이와 하은이 넘.. 예쁘더라구요.
    내심 도연이가 동생 낳아달라고 해서 난감했어요.
    벌써부터 도연이는 하연이가 보고 싶다고 글썽이네요.
    나중에 시간내어 놀러갈께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니니안

    2009.02.23 11:02

    정신없었을 1주일! 그래도 그 끝에 제자교회 홈에 계신 마가신부님과 리도스 전도사님 반갑고 감사하네요
    낯선곳에서 첫 행동이 자연 스럽다면 그것이 더 이상하죠?
    두렵고,실수하고,헤맵이 지극히 당연함이 아닌가 싶네요
    용기내시고 자주 홈에서 만나서 늘! 그때같읕 지금으로 지내요
  • 김장환 엘리야

    2009.02.23 17:46

    샬롬!
  • 이병준

    2009.02.23 18:04

    마가신부님, 마리아 사모님..따딸기 부모 되신걸 넘넘 축하 드려요..
    모든 것이 새로 바뀐 환경이 주님이 예비하신..그분의 가장 합당하신때에 맞추신 가장좋은 (우린 다 알 순 없지만) 선물임을 믿습니다. 두분의 깨끗하고맑고 순수한 영혼을 사랑하시는하나님의...행복하세요!!
  • 전혁진

    2009.02.23 19:29

    신부님과 제자교회 교우여러분의 사랑과 기도로 첫 부임 예배를 잘 마쳤습니다. 송산교회 교우들도 반갑게 맞이 해 주시고 애찬을 나누었습니다.
    벌써 쌍둥이들이 보고 싶다고 그러시네요. 이 주 뒤에는 볼 수 있다고 하니 빨리 보고싶다고 하시네요. 오후에는 몸이 편찬으셔서 교회에 나오지 못한 어르신 댁에 심방가 인사도 드리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이 곳에 새로운 하느님의 계획과 일들이 시작됨을 믿고 받은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마리아와 쌍둥이를 위해 제자교회 교우여러분들이 찾아와 기도해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잠시 마리아와 쌍둥이를 보고 지금 송산으로 와 글을 올립니다. 홀로 있을 때도 함께 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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