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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초기 증상일까요? ^^
  • 조회 수: 1357, 2008-10-14 17:35:28(2008-10-14)
  • I.
    지난 토요일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교회에서 핸드폰을 찾고 다녔더랬습니다.
    신부님이 전화를 걸어 주시고 2층으로 3층으로 소리가 어디서 나나 돌아 다녔었지요...
    신부님 하시는 말씀...
    “핸드폰 집에 있답니다”  ㅠㅠ

    출근을 했다가 집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고 청소 당번이라 헐레벌떡 집을 나가다가
    ‘에라~ 차도 좀 닦자’ 하고는 천원짜리 자동세차를 시키는 중에 엉덩이가 허전해서 만져보니 핸드폰이 없는겁니다.
    ‘정신머리 하고는...ㅉㅉ..’ 하면서 핸드폰 가지러 다시 집에 올라갔습니다.
    “아빠~ 왜 또 왔어요~?”
    “응~ 핸드폰을 놓고가서...”
    그리고는 집에 들어 온 김에 손을 씻었는데.... 손을 씻고는 그냥 나간거지요.
    그래놓고는 교회에서 3시간 넘게 내 주머니에 핸드폰이 있다고 생각한거고... 핸드폰이 없는 것을 안 뒤에도 집에서 가져오지 않았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하고 교회 어딘가에 흘렸다고만 생각한 겁니다.

    II.
    어제 한달 단위로 처방을 받아서 먹는 당뇨약이 다 떨어져서 늘 가는 병원에 들러 처방을 받았습니다.
    퇴근 길 차에 앉자마자 마음으로 다짐을 했습니다.
    ‘오늘은 신갈에서 나가야돼~’ 이렇게 말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용하는 약국이 영통(엘리야형님)에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요... ㅠㅠ
    열심히 달려 톨게이트를 나와 놓고 보니 어라? 동탄 인겁니다.
    ‘뭐야~ 도대체~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 거야~’
    씩씩거리며 짜증나는 국도를 거슬러 올라가서 약을 받았습니다.

    III.
    오늘 회사에서 학회에 가지고 나갈 전시모델을 챙기다가 보수해야 할 것이 있어서 순간접착제를 찾았습니다.
    늘 두던 자리에 가서 아무리 봐도 안 보이는 거예요...
    자재실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을 불렀습니다.
    “어이~ 손과장~ 순간 접착제 어디있어~?
    “거기 제 책상 위에 있는 박스 위에 있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안 보이는겁니다.
    “잠깐 이리 와봐바~ 없어~”
    손과장이 오더니만
    “여기 있잖아요~ 아이구 참나~”하면서 저를 바보보듯이 합니다.
    바로 맨 앞에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 접착제가 왜 제 눈에는 안 보였을까요?
    .
    .
    .
    어쩌면 좋지요?
    Profile

댓글 7

  • Profile

    김바우로

    2008.10.14 20:37

    同病相憐
  • 안응식

    2008.10.15 00:12

    허허~
  • 김장환 엘리야

    2008.10.15 08:56

    ㅜㅜ~
  • 김영수(엘리야)

    2008.10.15 13:23

    담부턴 미리 전화하면 준비해서 교회에서 약 줄게요.다~ 때가 되면 누구에게나 오는 겁니다.너무 염려 놓으시고...
  • 김진현애다

    2008.10.15 17:26

    난 어젯밤에 병원에서 사랑방 모임 마치고 집 키를 가지고 오지 않아 한밤중에 병원에 다시 들어와야 했답니다. 우리가 이제 함께 늙어가네요. 다행히 우리 주님은 건망증이 없으니 할렐루야!! 오늘 말씀 ' 당신께서는 못하실일이 없으십니다. 계획하신 일은 무엇이든지 이루십니다.'ㅎㅎ

  • 박의숙

    2008.10.17 17:41

    저는 5년 전부터 그랬는데요.
    젊으시네요.^^
  • 기드온~뽄

    2008.10.22 09:58

    ㅡ_ㅡ저는 왜 그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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