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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302, 2007-12-14 17:41:26(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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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대리점 사장 한 분이 찾아와서 어떻게 하다 보니 면담 비스무리하게 대화가 흘러갔습니다.
저 보다 나이가 적고 사업 경험이 얕으신 분이라 전반적인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못한 형편이었습니다.
대략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갔는데 현관문까지 배웅하고 내 자리에 돌아와 앉았습니다.
기분이 막 나빠지고 우울해 집니다.
한 시간씩이나 떠들었던 얘기들이... 어떻게 살아남겠는가?... 어떻게 하면 남보다 앞서겠는가?...
이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 가운데 당신은 얼마나 치열한가?.... 그러려면...
어쩌구저쩌구이러쿵저러쿵.....뭐 이런 얘기들이었습니다.
후회가 밀려옵니다.
왜 이익 창출을 위한 방법에 우선해서 좋은 관계 창출을 위한 섬김에 대해 얘기하지 못했는가?...
살아남는 것.. 앞서 가는 것을 얘기하기 전에 함께 가는 것을 얘기하지 못했는가?...
나는 도대체 그 사장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친거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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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 주님께서 곧바로 돌아보게 해 주시는 군요...
다음에는 좀 달라 질 것 같습니다.
세상에 나오면 세상 방식대로 교회에 가면 교회 방식대로 살아가는 길들여진 생활 패턴이 이제는 조금씩 바뀔 것 같습니다.
실제적인 자각을 주시고 후회하게 하시고 바뀔 것에 대한 의지를 갖게 해 주셨습니다.
내일은 그 사장에게 전화나 한통 해줘야 하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구요...
우리 교우님들도 이 한주를 잘 정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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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리스텔라가 돌아 와서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