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요예배는 하느님께서 우리 교회에게 주시는 뜻밖의 선물이었습니다.
60세나 되신 할아버지 신부님을 멀리 호주로부터 보내주셔서
교우 한분 한분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격려해주시고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로 그 한없는 사랑을 부어주시니
실로 저희 교회를 향하신 하느님의 크신 선물이었습니다.
나눠주신 메시지도 현재 우리 공동체에 떡 맞는 말씀이었지요.
1. 용서와 용납!
조국 남아공에서 겪었던 극심한 인종 차별의 아픔 가운데
하느님의 용서를 배워 행한 위대한 용서를 통해 조국의 변화를 경험한 간증.
하느님의 사랑으로 용서받은 내가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용서할 때
그 용서는 나를 자유케할 뿐더러
그 사람을 변화시키는 하느님의 축복의 통로임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진정 우리 교회가 하느님의 사랑만이 흘러 넘치는 공동체이기를 기도했습니다.
2. 미션=교회의 비전!
하느님은 선교하시는 하느님이심을...
그래서 전도하는 신자, 선교하는 교회가 되라는 말씀을 다시 새기며 기도합니다.
주님이 우리 교회를 참 사랑하시네요.
우리 교회를 들어 사용하고픈 주님의 비전이 있으신데
뭔가 교우들이 영적으로 다운되어 있는 것 같고
관계 속에서나 세상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 같으니까
하느님께서 사람을 보내주시어 뜻밖의 선물을 안겨주셨습니다.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2시가 넘도록 섬겨주신 폴 사이몬 신부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주님의 기대대로 우리 모두 기도하고 섬기며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아름다운 교회를 세워가기를 바랍니다.
* 비행기 시간이 오후 3시였는데, 12시 인줄 알고 공항에 일찍 나서는 바람에
무려 4시간 반이나 함께 있었습니다.
짧은 영어실력으로 머리에 쥐나는 줄 알았습니다.
사이몬 신부님이 내년 2월에 우리 교회에 다시 오고 싶다고 하시네요.
그것도 호주 소마팀과 오셔서 우리 교회에서 집회를 갖고 싶다고 제안하셔서
제가 기도해보고 연락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기도해보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했다고...
그래서 간다고... 난리를 치네요... 어쩌면 좋죠? ^^
틈바구니에 나도 끼어서 갈 수 있을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