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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현 감독의 글 - 나의 부르심
  • 어제는 버드나무에 많은 이들이 와서 종일 북적되었다.
    뉴욕에서 성현경목사님이 오고..고형원 선배와 최성규 형님..
    그리고 다양한 여러 사람들...
    같이 교제하는 가운데 성령님의 임재가 있었고...
    점점 말씀의 본질과 성령의 능력에서 떠나 배도해 가는 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강한 책망이 있었다.
    같이 회개하며 기도하던 중 성규형님과 치과의사 한 분이 방언을 받았다.
    성규형님이 방언을 할 때에 뒤에서 기도를 돕다가 형원이 형이
    엄청 우는 것을 보았다.
    흐르는 눈물을 감추려고 손수건으로 틀어 막는 풍경에서
    나는 진정 형제사랑을 보았다.
    우리 안의 모든 막힘들을 뚫고 성령의..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소서...
    나는 간절히 중보하며 그렇게 기도했다.

    생수의 강이 내게서 흐르네
    저는 자 걷고 눈먼 자 보겠네
    옥문열고 갇힌 자 푸시는
    생수의 강이 내게서 흐르네
    우물물아 솟아나라
    솟아나라 넘치도록

    며칠전 신촌지역 예수전도단 집회를 갔을 때,
    둘째날 인도하던 간사형제가 전날 내가 전한 메세지를 듣고
    이 찬양을 부르고 싶었다고 하며 부르기 시작했을 때..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른다.
    얼마전 부터 집회 때에 이 찬양을 몹시 부르고 싶었는데...
    아는 자가 드물것이라 차마 생각해서 하지 못했었다.
    주께서 내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셨구나...참 조으신 우리 주님..
    주님은 그토록 섬세하시다.
    진정 이 시대는 생수의 강이 터져 흘러야 할 때다.
    우리의 깊은 사정을 내 영외에는 알지 못한다(고전2:10-)
    내 안에서 어떤 막힘과 어떤 상처, 쓴뿌리, 연민, 가라지가
    자라고 있는지..내 혼과 육신은 잘 모른다.
    오직 내 영을 다스리시는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정확히 아신다.
    그 막힘을 뚫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강, 진리의 강이 터져 흐르게 하는
    너무나 귀한 통로가 '방언'이다.
    나는 성경전반을 탐구하며 그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방언은 내 영이 내 안에 아버지가 부어주신 그 하늘의 비밀인
    우리 주님..그리스도의 은혜와 영광을(골1:27) 고백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이다(고전14:2)
    그 은혜와 축복의 강을 흐르게 하는 출구다.

    오후엔 문산에서 한 아주머니가 전화를 해서 미국에 공부하러 가는
    아들을 꼭 한번만 만나 달라고 간청하였다.
    아들이 영적으로 힘들고 신앙생활을 제대로 안하는데
    미국에 간다니 걱정만 앞서는 어머니..
    <하늘의 언어>를 읽고 ..내가 아들을 한번 만나 기도해 주면 좋을것
    같다는 것이다.
    참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었다.
    목사님이 계신데..왜 내게 그런 것을 부탁하느냐고 물었다.
    "그냥 돌아 갈까요?"
    그 어머니는 그렇게 힘없이 ..그러나 협박처럼(?) 말했다.
    나는 어쩔수 없이 오라고 했다.
    너무나 많은 이들이 연락을 해 오지만...나는 그들을 다 만나고
    상대할 수가 없다.
    누군가는 그들을 섬기는 것도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할것이다.
    물론 나는 잃어버린 영혼을 섬기러 오신 주님을 닮고자 한다.
    그러나 나는 내 부르심의 분수를 지켜야 한다.
    나의 부르심은 '하늘의 전략'을 나누는 그것이다.
    나와 같이 그런 부르심을 입은 무수한 이들이 있겠지만...
    나는 그 부르심에 충성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위해 날마다 기름부음을 구하고 여호와의 회의(렘23:18)에
    내 영이 올라가 아버지의 전략을 알기를 간구하고 구한다.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성령님의 지혜로 그것을 나누고 섬겨야 한다.
    그것을 잘해야 한다.
    내가 영적인 것이라고 욕심을 내어 이 일 저일..모두를 하고 섬긴다면...
    엄청난 한계를 가진 나는 지치고 허우적 거리며 버림을 받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주님을 위한다고 하자만 자기 욕심에 사로잡혀
    그렇게 되어 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주님앞에 섰을 때...
    내가 미처 알지도 못하고 허공을 치고만 내 유익과 의, 야망을 위해 산
    숨은 동기와 음험히 도사린 욕심들을 책망받으면 어쩌나.. 두려움이 있다.
    잘하였도다..착하고 충성 된 종아...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나는 반드시 주님께 이 칭찬..이 말을 듣기를 갈망한다.
    아니 듣지 못하면 이 한번 뿐이 내 생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
    그러므로 나의 부르심과 분수와 절제와..본질적인 급소를 찌르는 충성이
    너무나 절실한 것이다.
    그 어머니가 왔고 아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내 옆에 앉았다.
    차림새로 보아 무언가 들끓는 청춘의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이십대 아이였다.
    "성령님 인도해 주세요"
    나는 속으로 구했다.
    도대체..억지로 끌려 온 이 반항아를 어찌하단 말인가?
    그 어머니는 계곡처럼 어둡고 깊이 패인 근심의 얼굴을 하고 이미
    울고 있었다.
    참 답답할 노릇이다.
    그 때 갑자기 내 입에서 생각지 않은 말들이 터져 나왔다.
    "예수님을 믿어요?"
    "네.."
    "주님이 형제를 위해..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을 당한 것을 믿으세요?"
    "네.."
    교회를 다녔기에 그정도 지식은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주님을 내 영에..내 마음에 깊이 영접해 본 적은 있나요?
    내 삷의 인생의 주인으로...그분을 고백해 본적은 있나요?"
    참으로 뜻밖의 말이었다.
    내가 갑자기 영접기도를 제안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아이는 머뭇거렸다.
    그 때 주님의음성이 떠 올랐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도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계3:19-

    나는 이 구절을 읽어 주며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겠느냐고
    아이에게 물었다.
    그는 순순히 그러겠다고 하였다.
    성령께서 그 아이를 만지시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하여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과 함께 ...영접기도를 하고
    그는 주님을 받아 들였다.
    그 어머니는 더 울기 시작했다.
    내친김에 나는 그 아이에게 말했다.
    "예수님이 가나 혼인잔치에 갔을 때...포도주가 없다고 하는
    어머니 마리아의 말에 주님은 '여자여 아직 내 때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시고도 ..어머니의 간청을 받아 들여..그 첫번째 기적을 이루셨지..
    너도 어머니의 간청으로 이곳에 왔지만...혹시 아니..어머니의 그 마음을
    그 사랑을 헤아려 네 마음을 열면 이 시간이 네 생의 가장 중요한 첫번째
    기적의 시간이 될지.."
    그 아이는 순전한 양이 되어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마음이 열린 그 아이는 방언기도까지 받았다.
    할렐루야!
    "어머니..이제는 근심걱정을 버리세요.
    아들을 자신의 것이라 여기니까...아버지께 맡기지 못하고
    그렇게 우는 겁니다...울음 뚝하세요!"
    나는 어머니가 변해야 아들도 변한다고 권했다.
    어머니가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고 맡기지 못하니..그 근심의 짐이
    그대로 아이에게 전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짐을 대신 져 주시는 주님을 믿지 못하기에 염려하고
    근심하는 것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23:1

    나는 이 말씀을 따라하라고 시켰다.
    어머니는 울음을 그치고 따라하며 환하게 웃었다.
    가서 다시는 근심걱정 말고 하나님만 붙드시라고 권면해서 보냈다.
    어떻게 그런 지혜들이 나와서 이런 변화를 만지게 되었을까?
    "성령님 인도해 주세요"
    그 기도로 말미암아 된 것이다.
    성령께서 주님의 지혜와 말씀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아이처럼 굳게 믿는다.
    이것이 나의 부르심이다.
    나는 성령님께 날마다 주님께서 이 땅에 나누시려는 그 하늘의 지혜와
    전략과 뜻을 깨닫게 하고 그 본질에 인도해 달라고 구한다.
    성령 하나님은 그 일을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 놀라우신 하나님이...
    주님이 그 십자가와 부활의 영광을 통해 보내어 주신 그 엄청난
    하나님의 영이 지금 내 안에서 행하시는 분(빌2:13)이시라니!!!
    나는 이것이 날마다 감격이고 감사다.
    그 단순한 이해와 믿음의 순종이 나로 생각지 않은
    참 놀라운 것들을 보게 하신다.
    결국 이 진리에의 순전한 믿음이다.
    나는 그런 것들을 이 공간에도 거의 다 나누지 못한다.
    은밀히 내 비밀수첩에 적어 놓고.. 무르익고 나누라 하실 때까지
    나는 혼자 날마다 뒷골목이며 숲에 들어가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집회를 통해 영혼들을 섬기며 나아간다.
    일일이 사람을 찾아 다니며 만나지 않아도 ..무언가 도모하려고 안달하지
    않아도 나는 너무나 자유하고 주님의 일로 충만하다.
    내 안에 그 모든 신령한 축복과 은혜를 소유하신 성령님을 주목하고
    의탁하기 때문이다.
    진정 자유를 누리려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 (행1:8)

    주님의 이 진리를 믿어야 한다.
    그것이 내 개인과 이 시대의 부흥의 전략이다.

    늦은 오후 부산대 김재호 교수님이 오셨다.
    순수한 열정을 가진 그분은 성령님의 인도로 부산에서 주님이 이루실
    어떤 영적인 역사에 발을 내딛고 계신다.
    그분이 깜짝 들려 주신 간증...
    처제가 얼마전 방언을 받았다.
    그는 날 때부터 한 다리가 소아마비다.
    그로인한 깊은 상처..절망..한 다리로 지탱할 수 없는 생..
    그런데 방언을 받고.. 슈슈슈..하는 거친 방언이 계속 터져 나왔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한가지 방언만 나온다고 불평을 하지만...
    그분은 그 거친 방언을 지속하였다.
    그런데 얼마전 갑자기 설사가 며칠이나 지속되었는데..
    체중이 전혀 줄지 않아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허리는 잘룩 들어 갔는데도 체중은 그대로라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 후..놀라운 일이 생겼다.
    그 허리의 체중이 소아마비를 앓는 한쪽 다리로 내려간 것이다.
    그래서 발을 딛고 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방언이 이런 놀라운 역사로 이끌어 간 것이다.
    생수의 강이 터져서 그 생의 막히고 답답한 장벽을 허물어 버린 것이다.
    누가 이 하나님의 전략과 모사와 지혜를 알았는가!
    하나님의 어리석은 것이 세상의 지혜보다 나으니라...
    하나님의 방법과 그 길은 세상과 너무나 다르시다.
    우리는 더 깨져야만 한다.
    이 어리석은 고정관념과 인간적인 판단과 체질을 성령의 불로 태워(벧후3:10-)
    새로운 피조물,.,.지식에까지 새롭게 창조함을 받은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
    오직 성령님의 인도와 지혜와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너무 성령..성령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 이들을 만나면 때려 주고 싶다.
    그것이 아니다..
    오직 성령님이 아니고는 우리 주님도.. 아버지의 사랑과
    그 은혜도 알 수가 없다.
    하나님은 오직 성령님을 통해 그것을 우리게 나타내신다.(고전2:2-)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진리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우리를 하늘의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 하시기 때문'(요16:13)이다.
    그 측량못할 섭리와 모사와 역사로 이끄시기 때문이다.
    이제 바보짓을 그만두고 오직 성령님을 통하여 진리의 본질인 주님을
    만져야만 한다.
    그것을 만지고 누리고 나누는 것이 오늘도 나의 부르심이다.

댓글 1

  • 꿈꾸는 요셉

    2007.11.05 14:35

    나의 것이 주님의 것이고 주님의 것이 곧 나의 것이며,
    주님의 일이 나의 일이며 나의 일이 곧 주님의 일이다.

    저를 써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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