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264, 2004-06-12 12:55:54(2004-06-12)
-
눈물이 나네요.
엊그제가 6/10항쟁의 날이었음을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효순이 미순이 2주기 추모일이라지요?
이 망각은 이 나라 민주화의 제단에 바쳐진 숭고한 영혼에 대한 배신이며
앞으로 이 민족이 나가야 할 역사의 정방향에 대한 방기이기에
내가 무엇때문에 이리도 잊고 사는지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벌써 17년 전, 그 역사의 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저였기에
장면 하나 하나가 저의 역사였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수많은 민중들의 숨결이었습니다.
이제 제게 주어진 소명의 길을 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지않고
이루어야 할 것을 바라보며
타협하지 않은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해 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과 교우들이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역사 앞에서
진지하고도 헌신적인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151 | 청지기 | 2914 | 2019-02-24 | |
3150 | 안재금 | 2907 | 2019-06-10 | |
3149 | 니니안 | 2905 | 2014-02-22 | |
3148 | 김장환 | 2905 | 2003-06-02 | |
3147 | 박마리아 | 2903 | 2013-07-17 | |
3146 | 청지기 | 2894 | 2022-05-15 | |
3145 | 이지용(어거스틴) | 2881 | 2003-07-06 | |
3144 | 청지기 | 2878 | 2015-10-27 | |
3143 |
안부 여쭙니다.
+6
| 愛德 | 2871 | 2007-02-11 |
3142 | 청지기 | 2867 | 2019-05-26 | |
3141 |
설렌다...^^
+3
| 김바우로 | 2861 | 2003-05-10 |
3140 | 이필근 | 2860 | 2003-07-07 | |
3139 |
인사드립니다~^^
+3
| ♬♪강인구 | 2853 | 2013-12-19 |
3138 | 이숙희 | 2849 | 2003-05-01 | |
3137 |
김봉사와 효녀 정하
+4
| 박마리아 | 2848 | 2015-12-28 |
3136 | 임용우 | 2844 | 2003-05-12 | |
3135 | 청지기 | 2840 | 2022-06-27 | |
3134 | 청지기 | 2831 | 2021-06-12 | |
3133 |
돌 팔매질
+2
| 니니안 | 2830 | 2015-04-26 |
3132 | 청지기 | 2829 | 2019-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