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155, 2004-06-12 12:55:54(2004-06-12)
-
눈물이 나네요.
엊그제가 6/10항쟁의 날이었음을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효순이 미순이 2주기 추모일이라지요?
이 망각은 이 나라 민주화의 제단에 바쳐진 숭고한 영혼에 대한 배신이며
앞으로 이 민족이 나가야 할 역사의 정방향에 대한 방기이기에
내가 무엇때문에 이리도 잊고 사는지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벌써 17년 전, 그 역사의 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저였기에
장면 하나 하나가 저의 역사였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수많은 민중들의 숨결이었습니다.
이제 제게 주어진 소명의 길을 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지않고
이루어야 할 것을 바라보며
타협하지 않은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해 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과 교우들이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역사 앞에서
진지하고도 헌신적인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248 | 전혁진 | 1150 | 2008-04-26 | |
3247 |
제자 교육을 마치고.
+5
| 니니안 | 1150 | 2008-12-21 |
3246 |
♬음악으로 끓이는 라면
+2
| 명 마리 | 1150 | 2008-12-29 |
3245 |
초대합니다...
+2
| 이필근 | 1150 | 2009-02-03 |
3244 | 청지기 | 1150 | 2009-03-25 | |
3243 | 양부제 | 1150 | 2009-04-23 | |
3242 |
한동안...
+5
| 강인구 ^o^ | 1150 | 2009-06-09 |
3241 | 윤재은(노아) | 1150 | 2009-08-04 | |
3240 | 김장환 엘리야 | 1150 | 2009-12-18 | |
3239 |
저희 연락처...
+6
| 이형섭(토마스) | 1150 | 2010-01-02 |
3238 |
중보기도 요청드립니다.
+6
| 김장환 엘리야 | 1150 | 2010-03-14 |
3237 |
은혜의 25년
+9
| 이필근 | 1150 | 2010-06-14 |
3236 |
2010 JIA 수련회
+1
| ♬♪강인구 | 1150 | 2010-06-24 |
3235 |
미국에서
+10
| 임용우 | 1150 | 2010-07-02 |
3234 | 청지기 | 1150 | 2010-07-17 | |
3233 | † 양신부 | 1150 | 2010-06-20 | |
3232 | 김장환 엘리야 | 1150 | 2010-11-14 | |
3231 | 이병준 | 1150 | 2011-03-31 | |
3230 | 김장환 엘리야 | 1150 | 2011-10-11 | |
3229 |
중보기도 부탁
+2
| 김장환 엘리야 | 1150 | 2011-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