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 여러분 모두 안녕들하시죠?
오래간만에 음악을 바꾸어 봅니다.  아직도 음악이 안 들리신다는 분들 약올릴려구요.. :)

트리니티 2003 앨범입니다.  그 유명(?)한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가 들어있는 음반입니다.

요즘 대중음악계에서는 소위 컴필레이션 앨범, 다시 말해 짜깁기 편집 앨범이 성행하고 있지요.
유래없는 음반시장 불황에 mp3에... 짜깁기 앨범은 좋게 봐주면 살아남기위한 몸부림이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돈에 xx를 팔아먹는 짓이고... 이래저래 말들이 많습니다만.

CCM음반도 예외는 아니어서 컴필레이션 앨범이 많이들 나와있습니다.  일부 애호가들 중에는 이런 현상을 아주 혹독하게 비난하는 분들이 있지요.  CCM을 상업화 한다는 게 그 이유중 하나인데... 뭐가 어찌됐든 CCM음반도 상품이고 여기에 종사하는 분들은 그것이 생업인 바에야 이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트리니티는 이런 짜깁기 앨범으로 등장해서 아마 제법 많은 판매를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대표로 욕을 먹기도 하는데요.  바로 이 앨범 트리니티 2003을 들어보니 이건 욕먹을 일은 아니네요.  아주 훌륭한 앨범입니다. 오리지널리티로 본다면 편집 앨범이라기보다는 기획음반에 가깝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게다가 신통하게 포장안에 전곡의 악보까지 들어있네요.

여러분도 이 사이트에서 들어보시고 맘에 드시면 나가셔서 한장 구입하세요.
이유를 뭘 들던지간에 CCM의 활성화는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일에 종사하는 분들도 먹고는 살아야되고, 그러려면 좋은 음반을 많이 사주시는 일이 필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