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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693, 2019-02-11 03:54:58(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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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구주 예수님 찬미!
새해가 밝은지 어느덧 열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겨울이 다 지나가도록 날씨 타령만 하고 있기가 십상이겠습니다. 추우니까 겨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사제관 앞에 쪼그려 앉아 먹이를 바라며 애처로이 저를 쳐다보는 냥이들을 위해서라도 봄이 속히 왔으면 합니다.
제자교회의 2019년도 표어는 ‘제자- 충성스런 군입답게’로 정하였습니다. 바울로 사도가 에페소에 있는 디모테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서 그 문구를 차용하였습니다.(딤후 2:3) 이미 아시겠지만, 디모테오는 바울로에게 아들 같으면서도 참으로 충직한 제자였습니다. 그는 자기 스승 바울로를 도와서 아시아지역 복음 전파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하면서, 수없이 많은 위험을 담대히 감수한 사람이었습니다. 지난달 12월 30일에 서신성경을 묵상하면서 교회의 직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신년도 교회의 향방과 그 핵심적인 이슈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주권을 주님께 드린 사람들입니다. 자기 중심성에서 빚어지는 온갖 죄스러운 삶을 마감하고 주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이야말로 참된 제자의 원형(原形)이라 하겠습니다. 시간의 십일조(하루 1시간 12분)를 드려서 주님께 나아가 기도하고, 식별하고, 협력하고, 봉사하고, 예배하는 삶을 살아가는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둘째, ‘나부터 배우고 가르치자’입니다. 제자는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를 알리는 사람입니다. 많은 이들이 신앙을 취미로 여기고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아갑니다. 취미생활은 각자의 선택이고, 커다란 진보나 성과가 없더라도 크게 문제 될 게 없습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은 취미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갖추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배움을 멈추는 순간, 인생은 퇴보하고 늙음이 찾아옵니다.
셋째, ‘난관은 함께 극복하자!’ 로 정해 보았습니다. 무릇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자 하는 이는 고난을 맞닥뜨리기 마련입니다. 이것은 통과의례이기도 하며, 고난을 통과하는 동안 우리의 믿음은 더욱 순결하고 견고하게 다져집니다. 하지만 고난의 당사자는 매우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공동체는 주님 안에서 맺어진 새로운 가족으로서 고통 당하는 그 지체를 돌보며 그들이 거뜬히 일어서도록 돕고 기도하는 책무와 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넷째, ‘공동체의 팀웍을 세우는 해’입니다. 요즘, 베트남 축구가 화제입니다. 박항서 감독이 팀을 새롭게 하여 이전과는 전혀 다른 축구를 함으로 아시아에서 그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축구는 11명의 선수와 감독진이 합심해서 하는 경기이지요,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자로서 충성스러운 군인답게 사는 이들은 공동체의 팀웍을 갖추어 협력하여 그리스도의 선을 이룹니다.
모쪼록 새해에는 이러한 가치와 목표들이 풍성하게 달성되기를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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