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8699, 2018-03-19 21:33:54(2018-03-19)
-
어머니를 모신지 6개월이 돼간다.
오시던 날,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경동맥에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다.
퇴원후, 기억력도 급속히 감소되어
치매 초기증상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머니와 나는 매일 같은 말을 한다.
마치 처음 하는 것 처럼...
끼니 때가 되면 “뭘 먹어?” 를
늘상 습관 처럼 하신다.
처음에는 애씀이 헛된 것 같아 언짢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어머니, 반찬하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며느리가 뭘 해주려나…
하고 기대하세요”
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그러나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548 | 청지기 | 5134 | 2019-02-20 | |
3547 |
교회 현안에 소개!
+1
| 김장환 | 5132 | 2003-03-05 |
3546 | 청지기 | 5118 | 2003-04-14 | |
3545 | 안재금 | 5099 | 2017-10-20 | |
3544 | 전미카엘 | 5095 | 2003-04-02 | |
3543 | 김장환 | 5088 | 2003-06-24 | |
3542 | 청지기 | 5086 | 2019-09-01 | |
3541 | 청지기 | 5086 | 2019-02-20 | |
3540 | 청지기 | 5082 | 2019-02-20 | |
3539 |
가뭄
+1
| 니니안 | 5079 | 2017-06-10 |
3538 | 김바우로 | 5076 | 2003-03-11 | |
3537 | 김장환 | 5038 | 2003-03-29 | |
3536 | 김장환엘리야 | 5026 | 2014-04-25 | |
3535 | 청지기 | 5006 | 2019-04-07 | |
3534 |
이부진사장
+2
| 박마리아 | 4960 | 2014-03-22 |
3533 | 동행 | 4958 | 2015-02-16 | |
3532 | 청지기 | 4944 | 2016-11-20 | |
3531 | 청지기 | 4927 | 2015-11-11 | |
3530 |
7월 14일 주일 단상
+2
| 김장환엘리야 | 4918 | 2013-07-16 |
3529 | 강인구 | 4910 | 2003-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