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8664, 2018-03-19 21:33:54(2018-03-19)
-
어머니를 모신지 6개월이 돼간다.
오시던 날,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경동맥에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다.
퇴원후, 기억력도 급속히 감소되어
치매 초기증상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머니와 나는 매일 같은 말을 한다.
마치 처음 하는 것 처럼...
끼니 때가 되면 “뭘 먹어?” 를
늘상 습관 처럼 하신다.
처음에는 애씀이 헛된 것 같아 언짢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어머니, 반찬하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며느리가 뭘 해주려나…
하고 기대하세요”
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그러나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748 | 김장환 엘리야 | 1158 | 2011-04-07 | |
2747 | † 양신부 | 1158 | 2011-06-30 | |
2746 | 재룡 요한 | 1158 | 2011-07-20 | |
2745 |
고맙습니다!
+6
| 김진현애다 | 1158 | 2011-09-20 |
2744 |
죽어가는 기타 살리기
+13
| 김바우로 | 1158 | 2012-03-14 |
2743 | 김영수(엘리야) | 1158 | 2012-08-30 | |
2742 |
미국에서 안부인사
+3
| 임용우 | 1158 | 2012-10-20 |
2741 | 장길상 | 1158 | 2012-10-26 | |
2740 | 청지기 | 1158 | 2012-12-05 | |
2739 |
토요일에
+3
| 니니안 | 1158 | 2013-01-23 |
2738 |
저는 유통업자....
+4
| 김장환엘리야 | 1158 | 2013-04-19 |
2737 |
비추소서~
+1
| 박마리아 | 1158 | 2013-06-19 |
2736 | 권도형 | 1159 | 2012-11-21 | |
2735 | 윤재은(노아) | 1159 | 2004-04-22 | |
2734 | 김장환 엘리야 | 1159 | 2004-06-12 | |
2733 | 청지기 | 1159 | 2004-08-16 | |
2732 | 김장환 엘리야 | 1159 | 2004-09-22 | |
2731 | 열매 | 1159 | 2004-10-28 | |
2730 | 청지기 | 1159 | 2004-12-05 | |
2729 | 강인구 | 1159 | 2004-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