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3416, 2016-04-02 00:39:24(2016-03-25)
-
오늘도,
혹시나 하면서 그녀의 방문을 살며시 밀어본다.
오늘도,
역시나 하면서 텅빈 그녀의 방문을 미안한 마음으로 닫는다.
1년전쯤만해도 하루 수십명씩 들락이며
꽃도갖다 놓고,
사진도 찍어주고,
말 동무도 되어주고 하더니......
카톡이란 놈이 나타나 그를 외롭게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외롭다 못해 우울증에 시달리는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다.
가끔은 나 처럼 살며시 누가 다녀간 흔적이라도
찾아보려 빼꼼히 고개내미는 방문객외는
밥이라도 먹었느냐고 말이라도 남겨두는 자도 없어
더욱 미안 할 뿐 입니다.
2003년에
그 녀의 방을 만들고
이제 13년이 되었지만
아직은 외로워야 될 나이도
우울증에 걸려 홀로 눈물흘리며 서서히
병사해야 할 나이는 더 더욱 아닌데
안타까이 다 타지도 않고 꺼지는 촛불처럼
그녀의 방은 그렇게 서서히 닫혀지나 봅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090 |
지난 한해
+6
| 이우영 | 1165 | 2012-01-14 |
3089 | 전미카엘 | 1165 | 2012-02-19 | |
3088 |
강베드롭니다~
+12
| ♬♪강인구 | 1165 | 2012-05-27 |
3087 | 김장환 엘리야 | 1165 | 2012-06-22 | |
3086 | 수산나 | 1165 | 2012-07-02 | |
3085 | 청지기 | 1165 | 2012-10-07 | |
3084 |
친정 어머니
+1
| 박마리아 | 1165 | 2013-02-07 |
3083 |
공휴일
+4
| 박마리아 | 1165 | 2013-03-01 |
3082 |
때 때..때!!
+1
| 박마리아 | 1165 | 2013-03-20 |
3081 | 청지기 | 1165 | 2023-10-28 | |
3080 | 김바우로 | 1166 | 2004-07-01 | |
3079 | ☆忠성mam★ | 1166 | 2004-10-27 | |
3078 | -김다현- | 1166 | 2005-01-29 | |
3077 | 김장환 엘리야 | 1166 | 2005-02-04 | |
3076 | 김진현애다 | 1166 | 2005-02-22 | |
3075 |
축복송♬
+1
| 공양순 | 1166 | 2005-02-27 |
3074 | 김장환 엘리야 | 1166 | 2005-05-03 | |
3073 | 임용우 | 1166 | 2005-09-09 | |
3072 | 김바우로 | 1166 | 2005-09-19 | |
3071 | 강인구 | 1166 | 2005-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