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3259, 2016-04-02 00:39:24(2016-03-25)
-
오늘도,
혹시나 하면서 그녀의 방문을 살며시 밀어본다.
오늘도,
역시나 하면서 텅빈 그녀의 방문을 미안한 마음으로 닫는다.
1년전쯤만해도 하루 수십명씩 들락이며
꽃도갖다 놓고,
사진도 찍어주고,
말 동무도 되어주고 하더니......
카톡이란 놈이 나타나 그를 외롭게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외롭다 못해 우울증에 시달리는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다.
가끔은 나 처럼 살며시 누가 다녀간 흔적이라도
찾아보려 빼꼼히 고개내미는 방문객외는
밥이라도 먹었느냐고 말이라도 남겨두는 자도 없어
더욱 미안 할 뿐 입니다.
2003년에
그 녀의 방을 만들고
이제 13년이 되었지만
아직은 외로워야 될 나이도
우울증에 걸려 홀로 눈물흘리며 서서히
병사해야 할 나이는 더 더욱 아닌데
안타까이 다 타지도 않고 꺼지는 촛불처럼
그녀의 방은 그렇게 서서히 닫혀지나 봅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589 |
휴가들은...
+1
| 강인구 ^o^ | 1170 | 2008-08-13 |
2588 |
성경학교 하루 앞두고~
+1
| 리도스 | 1170 | 2008-08-14 |
2587 | 전미카엘 | 1170 | 2009-05-10 | |
2586 | 김장환 엘리야 | 1170 | 2009-06-22 | |
2585 | 김장환 엘리야 | 1170 | 2009-07-19 | |
2584 |
처음처럼 셀모임 나눔.
+3
| 이종림 | 1170 | 2009-09-02 |
2583 |
말..말...!
+2
| 서미애 | 1170 | 2009-09-13 |
2582 | 최은영 | 1170 | 2009-11-23 | |
2581 |
왜?
+2
| 김동화(훌) | 1170 | 2010-01-23 |
2580 |
기독교의 기본진리??
+1
| 양신부 | 1170 | 2010-01-27 |
2579 | 니니안 | 1170 | 2010-03-23 | |
2578 |
지금 나의 기도
+2
| 김장환 엘리야 | 1170 | 2010-04-16 |
2577 | mark | 1170 | 2010-06-14 | |
2576 |
전도여행 공지입니다.
+4
| ♬♪강인구 | 1170 | 2010-07-25 |
2575 |
은혜의 바다...
+5
| 이필근 | 1170 | 2010-08-11 |
2574 | 이병준 | 1170 | 2011-10-04 | |
2573 | 김영수(엘리야) | 1170 | 2012-05-18 | |
2572 |
미국에서 안부인사
+3
| 임용우 | 1170 | 2012-10-20 |
2571 |
안녕하세요?
+7
| 김문영 | 1170 | 2012-11-01 |
2570 | 김장환엘리야 | 1170 | 2012-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