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3361, 2016-04-02 00:39:24(2016-03-25)
-
오늘도,
혹시나 하면서 그녀의 방문을 살며시 밀어본다.
오늘도,
역시나 하면서 텅빈 그녀의 방문을 미안한 마음으로 닫는다.
1년전쯤만해도 하루 수십명씩 들락이며
꽃도갖다 놓고,
사진도 찍어주고,
말 동무도 되어주고 하더니......
카톡이란 놈이 나타나 그를 외롭게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외롭다 못해 우울증에 시달리는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다.
가끔은 나 처럼 살며시 누가 다녀간 흔적이라도
찾아보려 빼꼼히 고개내미는 방문객외는
밥이라도 먹었느냐고 말이라도 남겨두는 자도 없어
더욱 미안 할 뿐 입니다.
2003년에
그 녀의 방을 만들고
이제 13년이 되었지만
아직은 외로워야 될 나이도
우울증에 걸려 홀로 눈물흘리며 서서히
병사해야 할 나이는 더 더욱 아닌데
안타까이 다 타지도 않고 꺼지는 촛불처럼
그녀의 방은 그렇게 서서히 닫혀지나 봅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850 | 김장환 엘리야 | 1168 | 2006-09-18 | |
2849 | 김장환 엘리야 | 1168 | 2006-12-29 | |
2848 | 김장환 엘리야 | 1168 | 2007-02-20 | |
2847 | 전혁진 | 1168 | 2007-09-21 | |
2846 |
몇명일까요? ^^
+6
| 강인구 ^o^ | 1168 | 2007-10-01 |
2845 | 손진욱 | 1168 | 2008-01-23 | |
2844 | 남 선교회 | 1168 | 2008-06-29 | |
2843 | 김장환 엘리야 | 1168 | 2008-07-13 | |
2842 |
참으로 오랫만에 ...
+1
| 김장환 엘리야 | 1168 | 2009-01-06 |
2841 |
초대합니다...
+2
| 이필근 | 1168 | 2009-02-03 |
2840 | 이경주(가이오) | 1168 | 2009-03-05 | |
2839 |
부활행진 땅 밟기 보고
+3
| 브리스카 | 1168 | 2009-04-17 |
2838 |
기도부탁드립니다.
+7
| 김진현애다 | 1168 | 2009-06-19 |
2837 | 권준석 | 1168 | 2009-07-01 | |
2836 | 이빛나 | 1168 | 2009-07-06 | |
2835 |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1
| 김장환 엘리야 | 1168 | 2009-08-03 |
2834 | 양신부 | 1168 | 2009-09-17 | |
2833 |
녹음질 - 그 이름
+1
| 김바우로 | 1168 | 2009-09-19 |
2832 | 김장환 엘리야 | 1168 | 2009-09-26 | |
2831 | ♬♪강인구 | 1168 | 2009-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