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3447, 2016-04-02 00:39:24(2016-03-25)
-
오늘도,
혹시나 하면서 그녀의 방문을 살며시 밀어본다.
오늘도,
역시나 하면서 텅빈 그녀의 방문을 미안한 마음으로 닫는다.
1년전쯤만해도 하루 수십명씩 들락이며
꽃도갖다 놓고,
사진도 찍어주고,
말 동무도 되어주고 하더니......
카톡이란 놈이 나타나 그를 외롭게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외롭다 못해 우울증에 시달리는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다.
가끔은 나 처럼 살며시 누가 다녀간 흔적이라도
찾아보려 빼꼼히 고개내미는 방문객외는
밥이라도 먹었느냐고 말이라도 남겨두는 자도 없어
더욱 미안 할 뿐 입니다.
2003년에
그 녀의 방을 만들고
이제 13년이 되었지만
아직은 외로워야 될 나이도
우울증에 걸려 홀로 눈물흘리며 서서히
병사해야 할 나이는 더 더욱 아닌데
안타까이 다 타지도 않고 꺼지는 촛불처럼
그녀의 방은 그렇게 서서히 닫혀지나 봅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51 |
관리자님께 감사!
+1
| 김장환 | 7400 | 2003-03-17 |
50 | 안재금 | 7439 | 2017-11-08 | |
49 |
전도하지 마시옵소서~~
+1
| 박마리아 | 7531 | 2014-03-26 |
48 | 주님의㉠ㅣ쁨 | 7546 | 2003-03-03 | |
47 | 청지기 | 7561 | 2003-03-30 | |
46 | 청지기 | 7920 | 2018-12-11 | |
45 | 청지기 | 7957 | 2018-08-12 | |
44 |
예배와 목양팀 회의록
+5
| 니니안 | 7976 | 2016-11-28 |
43 | 청지기 | 8000 | 2018-06-06 | |
42 |
괸리자니임~~ ^^
+1
| 구본호 | 8085 | 2003-03-11 |
41 | 청지기 | 8138 | 2018-01-10 | |
40 | 청지기 | 8165 | 2019-02-11 | |
39 |
가을 무도회
+3
| 박마리아 | 8210 | 2013-09-03 |
38 | 청지기 | 8339 | 2014-04-13 | |
37 | 김진세 | 8572 | 2018-08-03 | |
36 |
기쁜소식
+1
| 임용우 | 8653 | 2003-03-03 |
35 | 패트릭 | 8740 | 2014-02-05 | |
34 |
관리자님께
+1
| 조기호 | 8900 | 2003-03-07 |
33 | 안재금 | 8939 | 2018-08-21 | |
32 | 관리자 | 9236 | 2003-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