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279, 2014-11-12 22:53:17(2014-11-12)
-
딸아,
인생 길에는 누구나
그때 그때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가 있단다.
지금까지 네가 겪은
가장 크고 무거운 관문은
대입이었을 거야.
그 땐 그 문만 통과하면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았지.
그러나 어떻더냐?
쭉 뻗은 대로를 바라보고 싶었던
너는 예상치 않던 길 앞에서
당황하기도 하고
구비구비 좁고 짧은 길에서
조급해 하기도 하더구나.
이젠 함께 걷는 길동무와도
호흡을 맞춰야 하니
더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겠지.
앞 만 보고 달려왔던 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천천히 걸어 보는 게 어떻겠니?지금
너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대견스러운 지를 스스로 격려하고
삶을 찬미하고 누리며,
또한 다음에 이어질 길을
두려움이 아닌 설레임으로
기대하면서 말이다.
이제 까지 인도하신 그 분이
앞으로도 너를
사랑의 손길로 이끄실 것을 신뢰하며...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50 | 김바우로 | 5169 | 2003-03-11 | |
149 | 청지기 | 5183 | 2019-02-11 | |
148 | 청지기 | 5202 | 2019-09-01 | |
147 | 청지기 | 5203 | 2003-04-14 | |
146 | 전미카엘 | 5219 | 2013-09-10 | |
145 |
교회 현안에 소개!
+1
| 김장환 | 5222 | 2003-03-05 |
144 | 청지기 | 5234 | 2019-04-07 | |
143 | 청지기 | 5241 | 2019-02-11 | |
142 | 김장환엘리야 | 5254 | 2014-01-01 | |
141 |
나의 텃밭
+5
| 니니안 | 5259 | 2014-01-20 |
140 | 박의숙 | 5262 | 2003-05-12 | |
139 | 김장환엘리야 | 5263 | 2014-08-23 | |
138 | 김장환엘리야 | 5279 | 2014-04-14 | |
137 | 청지기 | 5292 | 2016-12-26 | |
136 | 청지기 | 5310 | 2019-02-20 | |
135 | 김장환엘리야 | 5319 | 2015-01-02 | |
134 | 청지기 | 5324 | 2019-02-20 | |
133 |
가뭄
+1
| 니니안 | 5329 | 2017-06-10 |
132 | -win①- | 5339 | 2003-04-07 | |
131 | 이병준 | 5347 | 2003-03-06 |
<딸에게>를 <아들에게>로 변경해서 승환이에게 보내 볼까요?
저작권 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