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443, 2014-11-12 22:53:17(2014-11-12)
-
딸아,
인생 길에는 누구나
그때 그때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가 있단다.
지금까지 네가 겪은
가장 크고 무거운 관문은
대입이었을 거야.
그 땐 그 문만 통과하면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았지.
그러나 어떻더냐?
쭉 뻗은 대로를 바라보고 싶었던
너는 예상치 않던 길 앞에서
당황하기도 하고
구비구비 좁고 짧은 길에서
조급해 하기도 하더구나.
이젠 함께 걷는 길동무와도
호흡을 맞춰야 하니
더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겠지.
앞 만 보고 달려왔던 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천천히 걸어 보는 게 어떻겠니?지금
너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대견스러운 지를 스스로 격려하고
삶을 찬미하고 누리며,
또한 다음에 이어질 길을
두려움이 아닌 설레임으로
기대하면서 말이다.
이제 까지 인도하신 그 분이
앞으로도 너를
사랑의 손길로 이끄실 것을 신뢰하며...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753 | 김진세 | 1968 | 2003-08-09 | |
2752 |
이사 했습니다.
+8
| 愛德 | 1964 | 2007-02-02 |
2751 | 임용우(요한) | 1964 | 2003-08-11 | |
2750 |
하나님 나라
+1
| 동행 | 1963 | 2015-01-05 |
2749 | 김바우로 | 1961 | 2003-09-13 | |
2748 | 전미카엘 | 1959 | 2003-04-30 | |
2747 | 동행 | 1955 | 2014-12-17 | |
2746 | 니니안 | 1954 | 2015-08-17 | |
2745 |
아비의 바람
+6
| 니니안 | 1950 | 2015-04-21 |
2744 | 김장환 엘리야 | 1930 | 2007-03-06 | |
2743 |
오늘은
+1
| 임용우(요한) | 1927 | 2003-07-09 |
2742 | 김진현애다 | 1926 | 2013-05-10 | |
2741 | (엘리아)김장환 | 1925 | 2003-12-26 | |
2740 |
하람만 보세요
+8
| 강인구 | 1924 | 2004-06-14 |
2739 | 김장환 엘리야 | 1923 | 2004-10-16 | |
2738 |
빚..
+2
| 박마리아 | 1921 | 2013-08-22 |
2737 |
제주도 전도여행 4탄
+1
| 임선교 | 1921 | 2003-08-06 |
2736 | 청지기 | 1910 | 2022-10-03 | |
2735 | 학현 | 1905 | 2007-04-21 | |
2734 | (엘리아)김장환 | 1904 | 2003-10-25 |
<딸에게>를 <아들에게>로 변경해서 승환이에게 보내 볼까요?
저작권 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