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352, 2014-11-12 22:53:17(2014-11-12)
-
딸아,
인생 길에는 누구나
그때 그때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가 있단다.
지금까지 네가 겪은
가장 크고 무거운 관문은
대입이었을 거야.
그 땐 그 문만 통과하면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았지.
그러나 어떻더냐?
쭉 뻗은 대로를 바라보고 싶었던
너는 예상치 않던 길 앞에서
당황하기도 하고
구비구비 좁고 짧은 길에서
조급해 하기도 하더구나.
이젠 함께 걷는 길동무와도
호흡을 맞춰야 하니
더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겠지.
앞 만 보고 달려왔던 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천천히 걸어 보는 게 어떻겠니?지금
너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대견스러운 지를 스스로 격려하고
삶을 찬미하고 누리며,
또한 다음에 이어질 길을
두려움이 아닌 설레임으로
기대하면서 말이다.
이제 까지 인도하신 그 분이
앞으로도 너를
사랑의 손길로 이끄실 것을 신뢰하며...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432 | † 양신부 | 1174 | 2010-06-23 | |
3431 | 김돈회 | 1174 | 2010-08-12 | |
3430 |
퀴즈?
+2
| 이병준 | 1174 | 2010-11-02 |
3429 | 패트릭 | 1174 | 2010-12-22 | |
3428 | 패트릭 | 1174 | 2010-12-31 | |
3427 |
생일 헤프닝~~
+5
| 양은실 | 1174 | 2011-02-24 |
3426 | 양은실 | 1174 | 2011-03-08 | |
3425 | 이병준 | 1174 | 2011-03-31 | |
3424 |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
+2
| 양은실 | 1174 | 2011-04-07 |
3423 | 김장환 엘리야 | 1174 | 2011-07-11 | |
3422 | 희년함께 | 1174 | 2011-09-29 | |
3421 | 김장환 엘리야 | 1174 | 2011-10-10 | |
3420 |
촌놈 미국갑니다...
+5
| 이필근 | 1174 | 2012-05-28 |
3419 |
안녕하세요?
+7
| 김문영 | 1174 | 2012-11-01 |
3418 | 정석윤 | 1174 | 2012-12-31 | |
3417 | 김장환엘리야 | 1174 | 2013-03-01 | |
3416 | 안셀름 | 1174 | 2013-03-17 | |
3415 | 김장환엘리야 | 1174 | 2013-05-10 | |
3414 |
2/6 주일단상
+2
| 김장환 엘리야 | 1175 | 2005-02-14 |
3413 | 김장환 엘리야 | 1175 | 2005-04-23 |
<딸에게>를 <아들에게>로 변경해서 승환이에게 보내 볼까요?
저작권 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