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395, 2014-11-12 22:53:17(2014-11-12)
-
딸아,
인생 길에는 누구나
그때 그때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가 있단다.
지금까지 네가 겪은
가장 크고 무거운 관문은
대입이었을 거야.
그 땐 그 문만 통과하면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았지.
그러나 어떻더냐?
쭉 뻗은 대로를 바라보고 싶었던
너는 예상치 않던 길 앞에서
당황하기도 하고
구비구비 좁고 짧은 길에서
조급해 하기도 하더구나.
이젠 함께 걷는 길동무와도
호흡을 맞춰야 하니
더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겠지.
앞 만 보고 달려왔던 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천천히 걸어 보는 게 어떻겠니?지금
너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대견스러운 지를 스스로 격려하고
삶을 찬미하고 누리며,
또한 다음에 이어질 길을
두려움이 아닌 설레임으로
기대하면서 말이다.
이제 까지 인도하신 그 분이
앞으로도 너를
사랑의 손길로 이끄실 것을 신뢰하며...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453 |
존글 ^ㅎ^
+4
| 김동화(훌) | 1181 | 2009-05-20 |
3452 | 윤재은(노아) | 1181 | 2010-03-17 | |
3451 | 김장환 엘리야 | 1181 | 2010-03-31 | |
3450 |
사회선교분과 (이연민)
+2
| † 양신부 | 1181 | 2010-12-10 |
3449 | 패트릭 | 1181 | 2010-12-31 | |
3448 | 김장환 엘리야 | 1181 | 2011-05-29 | |
3447 |
캠프후기
+7
| 수산나 | 1181 | 2011-09-20 |
3446 |
지난 주일 설교 말씀?
+2
| 서미애 | 1181 | 2011-09-22 |
3445 | 김장환 엘리야 | 1181 | 2012-02-17 | |
3444 | 김바우로 | 1181 | 2012-04-21 | |
3443 |
기도
+2
| 서미애 | 1181 | 2013-01-08 |
3442 | 김바우로 | 1182 | 2004-12-16 | |
3441 | 김바우로 | 1182 | 2005-06-01 | |
3440 | 구본호 | 1182 | 2005-06-14 | |
3439 |
주일 단상!
+6
| 김장환 엘리야 | 1182 | 2005-09-25 |
3438 | 김장환 엘리야 | 1182 | 2005-10-09 | |
3437 | 임용우 | 1182 | 2005-12-31 | |
3436 | 김장환 엘리야 | 1182 | 2006-03-01 | |
3435 |
거제 2신
+1
| 김장환 엘리야 | 1182 | 2006-08-02 |
3434 | 김진현애다 | 1182 | 2007-06-19 |
<딸에게>를 <아들에게>로 변경해서 승환이에게 보내 볼까요?
저작권 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