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378, 2014-05-13 23:23:15(2014-05-09)
-
결혼 28주년!
언제 부턴가 우리 부부는 덤덤한데
아이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세레모니를 해주며
특별한 날임을 상기시켜주려고
애를 씁니다.
같이 살고 있는 매일 매일이
축복이고, 기념이라는 분위기 깨는 소리로
과하게 신경쓰는 아이들을 잠 재웁니다.
그의 말이 다 옳았고
그가 제일 멋 있었던 신혼 때,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의
선물이 남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지금도 다르진 않지만
때론 그의 생각이
고집스럽게 보일 때도 있고,
그의 '체취'를 느낄 때
두 방망이 치며 설레던 가슴은
'냄새'라는 말로 바뀌면서
가끔 밀어내기도 하니...
익숙함에 무디어진 사랑은
높아가는 연식만 기념하는
연례행사가 되어 갑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88 | 청지기 | 3854 | 2019-04-14 | |
287 | 이병준 | 3855 | 2014-06-06 | |
286 |
[re] 신고합니다.
+1
| 김장환 | 3866 | 2003-03-08 |
285 | 청지기 | 3870 | 2019-02-11 | |
284 | 청지기 | 3871 | 2019-04-14 | |
283 | 김진세 | 3879 | 2021-01-29 | |
282 | 임용우 | 3880 | 2003-03-17 | |
281 | 임용우 | 3880 | 2017-02-13 | |
280 | 청지기 | 3880 | 2020-01-06 | |
279 |
우리 주님을 믿으니까요
+2
| 강인구 | 3882 | 2003-03-06 |
278 | 청지기 | 3882 | 2019-12-23 | |
277 |
언론 플레이?
+1
| 패트릭 | 3884 | 2013-12-05 |
276 |
남의 편
+5
| 박마리아 | 3887 | 2016-01-22 |
275 | 청지기 | 3888 | 2019-02-11 | |
274 | 공양순 | 3921 | 2003-05-12 | |
273 | 청지기 | 3922 | 2003-04-21 | |
272 | 김장환 | 3932 | 2003-05-19 | |
271 | 명영미 | 3946 | 2003-03-14 | |
270 | 청지기 | 3949 | 2019-03-31 | |
269 |
효의 기회
+3
| 니니안 | 3954 | 2015-05-06 |
28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도 27주년을 향해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