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557, 2014-05-13 23:23:15(2014-05-09)
-
결혼 28주년!
언제 부턴가 우리 부부는 덤덤한데
아이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세레모니를 해주며
특별한 날임을 상기시켜주려고
애를 씁니다.
같이 살고 있는 매일 매일이
축복이고, 기념이라는 분위기 깨는 소리로
과하게 신경쓰는 아이들을 잠 재웁니다.
그의 말이 다 옳았고
그가 제일 멋 있었던 신혼 때,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의
선물이 남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지금도 다르진 않지만
때론 그의 생각이
고집스럽게 보일 때도 있고,
그의 '체취'를 느낄 때
두 방망이 치며 설레던 가슴은
'냄새'라는 말로 바뀌면서
가끔 밀어내기도 하니...
익숙함에 무디어진 사랑은
높아가는 연식만 기념하는
연례행사가 되어 갑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70 | 청지기 | 3555 | 2014-03-16 | |
369 |
제 생각....
+2
| 김바우로 | 3556 | 2003-06-25 |
368 | 청지기 | 3557 | 2016-02-01 | |
367 | 청지기 | 3558 | 2019-03-03 | |
366 | 청지기 | 3560 | 2019-03-24 | |
365 | 청지기 | 3563 | 2022-01-06 | |
364 | 김장환 | 3568 | 2003-05-23 | |
363 |
사랑하는 것은 (펌)
+1
| 이병준 | 3581 | 2003-05-25 |
362 | 강인구 | 3587 | 2003-05-06 | |
361 |
감사
+2
| jinkunjun | 3591 | 2003-04-20 |
360 |
그 아가씨~~
+2
| 박마리아 | 3595 | 2014-02-17 |
359 |
죄송합니다.....
+1
| 강형석 | 3604 | 2003-03-28 |
358 | 청지기 | 3604 | 2003-06-06 | |
357 | 청지기 | 3604 | 2019-03-31 | |
356 | 열매 | 3625 | 2003-04-28 | |
355 | 니니안 | 3636 | 2015-11-04 | |
354 | 김장환 | 3638 | 2003-05-09 | |
353 |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5
| 노아 | 3653 | 2013-12-18 |
352 | 청지기 | 3659 | 2020-03-08 | |
351 | 청지기 | 3663 | 2020-04-20 |
28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도 27주년을 향해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