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721, 2014-05-13 23:23:15(2014-05-09)
-
결혼 28주년!
언제 부턴가 우리 부부는 덤덤한데
아이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세레모니를 해주며
특별한 날임을 상기시켜주려고
애를 씁니다.
같이 살고 있는 매일 매일이
축복이고, 기념이라는 분위기 깨는 소리로
과하게 신경쓰는 아이들을 잠 재웁니다.
그의 말이 다 옳았고
그가 제일 멋 있었던 신혼 때,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의
선물이 남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지금도 다르진 않지만
때론 그의 생각이
고집스럽게 보일 때도 있고,
그의 '체취'를 느낄 때
두 방망이 치며 설레던 가슴은
'냄새'라는 말로 바뀌면서
가끔 밀어내기도 하니...
익숙함에 무디어진 사랑은
높아가는 연식만 기념하는
연례행사가 되어 갑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671 |
한마디
+1
| 조기호 | 11615 | 2003-03-02 |
3670 |
기도하는 이유
+4
| 이병준 | 11417 | 2013-08-07 |
3669 | 박의숙 | 11052 | 2003-03-18 | |
3668 |
엄청 재미있어요
+3
| 이필근 | 10206 | 2013-12-16 |
3667 | 구본호 | 10087 | 2003-03-02 | |
3666 |
수고하셨습니다.
+1
| 강인구 | 9858 | 2003-03-03 |
3665 |
텃밭에 파종이?
+3
| 니니안 | 9735 | 2014-02-04 |
3664 | 관리자 | 9685 | 2003-03-02 | |
3663 | 니니안 | 9450 | 2013-08-28 | |
3662 |
주님을 찬양합니다
+1
| 박의숙 | 9433 | 2003-03-06 |
3661 | 박마리아 | 9364 | 2018-03-19 | |
3660 | 관리자 | 9256 | 2003-03-01 | |
3659 | 안재금 | 9074 | 2018-08-21 | |
3658 |
관리자님께
+1
| 조기호 | 8969 | 2003-03-07 |
3657 | 패트릭 | 8768 | 2014-02-05 | |
3656 |
기쁜소식
+1
| 임용우 | 8690 | 2003-03-03 |
3655 | 김진세 | 8679 | 2018-08-03 | |
3654 | 청지기 | 8392 | 2014-04-13 | |
3653 | 청지기 | 8320 | 2018-01-10 | |
3652 | 청지기 | 8250 | 2019-02-11 |
28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도 27주년을 향해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