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3542, 2014-03-21 17:51:29(2014-03-18)
-
지금 사는 이 아파트로 이사온 지
거진 13년이 되어간다.
집없던 신혼시절의 잦은 이사에 비하면
감사한 일이기도 하고
변화에 발빠르게 움직이지 않은
나름의 의식과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은 탓이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오래 살다보니 점점 정이 든다.
누렇게 빛 바랜 벽지는 세월을 말해주고
곳곳의 잔고장 등은
맥가이버의 활약을 부추긴다.
부지런한 편이 아닌 나는
이 우중충함에서 벗어나고자
부분적으로 벽을 도배할 수있는
일명 포인트벽지를 붙이기로 결정했다.
남편을 감언이설로 설득해서
겨우 벽면 두곳에 포인트를 주었다.
문제는기대에 못 미치는 인테리어 효과와
더불어
전혀 예기치 못한
나의 알러지 비염이 악화 된 것이다.
페인트 칠 냄새에는
이미 알러지 반응이 있는 줄 알았으나
새 벽지에도 이렇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점점 예민해지는 몸의 반응은
사람까지 까다롭게 만들어간다.
편치않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590 | 김장환 엘리야 | 1110 | 2005-02-17 | |
3589 | 김장환 엘리야 | 1110 | 2005-09-03 | |
3588 | 전미카엘 | 1110 | 2005-12-17 | |
3587 | 청지기 | 1110 | 2023-03-06 | |
3586 |
두달간의 멋진 시간여헁
+7
| 김영수(엘리야) | 1111 | 2011-07-13 |
3585 | 윤재은(노아) | 1113 | 2010-03-21 | |
3584 |
바람부는날
+4
| 명 마리 | 1114 | 2007-04-13 |
3583 | 김장환 엘리야 | 1114 | 2010-01-04 | |
3582 |
남선교회 주관 캠핑대회
+4
| 패트릭 | 1114 | 2011-08-25 |
3581 |
동영상 "행복"을 보고
+4
| 조기호 | 1114 | 2013-01-09 |
3580 | 김장환 엘리야 | 1118 | 2005-07-30 | |
3579 | 김장환 엘리야 | 1118 | 2008-08-19 | |
3578 | 청지기 | 1118 | 2012-08-19 | |
3577 | 청지기 | 1118 | 2023-09-11 | |
3576 | 재룡 요한 | 1119 | 2011-07-27 | |
3575 |
기도바랍니다.
+1
| 김장환 엘리야 | 1120 | 2008-07-25 |
3574 | 노아 | 1120 | 2012-08-04 | |
3573 | 전미카엘 | 1121 | 2012-06-28 | |
3572 | 하모니카 | 1122 | 2004-09-10 | |
3571 | 임용우 | 1122 | 2006-05-05 |
하느님만드신 좋은만물과 자연을 분별할줄 아는
센스티브한 코를 가지셨군요~~~
오래된 것을 사랑하시는 마리아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