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3577, 2014-03-21 17:51:29(2014-03-18)
-
지금 사는 이 아파트로 이사온 지
거진 13년이 되어간다.
집없던 신혼시절의 잦은 이사에 비하면
감사한 일이기도 하고
변화에 발빠르게 움직이지 않은
나름의 의식과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은 탓이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오래 살다보니 점점 정이 든다.
누렇게 빛 바랜 벽지는 세월을 말해주고
곳곳의 잔고장 등은
맥가이버의 활약을 부추긴다.
부지런한 편이 아닌 나는
이 우중충함에서 벗어나고자
부분적으로 벽을 도배할 수있는
일명 포인트벽지를 붙이기로 결정했다.
남편을 감언이설로 설득해서
겨우 벽면 두곳에 포인트를 주었다.
문제는기대에 못 미치는 인테리어 효과와
더불어
전혀 예기치 못한
나의 알러지 비염이 악화 된 것이다.
페인트 칠 냄새에는
이미 알러지 반응이 있는 줄 알았으나
새 벽지에도 이렇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점점 예민해지는 몸의 반응은
사람까지 까다롭게 만들어간다.
편치않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511 | 청지기 | 1166 | 2005-01-13 | |
3510 | 강인구 | 1166 | 2005-05-02 | |
3509 | 임용우 | 1166 | 2005-09-01 | |
3508 |
주일 단상!
+6
| 김장환 엘리야 | 1166 | 2005-09-25 |
3507 | 김장환 엘리야 | 1166 | 2005-10-14 | |
3506 | 강인구 | 1166 | 2005-12-28 | |
3505 | 청지기 | 1166 | 2006-01-17 | |
3504 |
5월 28일 주일단상!
+1
| 김장환 엘리야 | 1166 | 2006-05-29 |
3503 | 김장환 엘리야 | 1166 | 2006-12-02 | |
3502 |
성탄츄리준비감사
+2
| 이병준 | 1166 | 2006-12-07 |
3501 |
신년인사
+4
| 김바우로 | 1166 | 2007-01-01 |
3500 | 김진현애다 | 1166 | 2007-06-19 | |
3499 | 김장환 엘리야 | 1166 | 2007-07-02 | |
3498 | 열매 | 1166 | 2007-12-04 | |
3497 | 박의숙 | 1166 | 2008-04-21 | |
3496 | 강인구 ^o^ | 1166 | 2008-10-29 | |
3495 |
햄스터 가져가실 분.
+4
| 김바우로 | 1166 | 2009-08-28 |
3494 |
복음의 위력!
+1
| 김장환 엘리야 | 1166 | 2010-06-11 |
3493 | ♬♪강인구 | 1166 | 2010-11-15 | |
3492 | 변혜숙 | 1166 | 2010-11-20 |
하느님만드신 좋은만물과 자연을 분별할줄 아는
센스티브한 코를 가지셨군요~~~
오래된 것을 사랑하시는 마리아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