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불편해~
  • 조회 수: 3514, 2014-03-21 17:51:29(2014-03-18)
  • 지금 사는 이 아파트로 이사온 지
    거진 13년이 되어간다.
    집없던 신혼시절의 잦은 이사에 비하면
    감사한 일이기도 하고
    변화에 발빠르게 움직이지 않은
    나름의 의식과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은 탓이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오래 살다보니 점점 정이 든다.

     

    누렇게 빛 바랜 벽지는 세월을 말해주고
    곳곳의 잔고장 등은
    맥가이버의 활약을 부추긴다.

    부지런한 편이 아닌 나는
    이 우중충함에서 벗어나고자
    부분적으로 벽을 도배할 수있는
    일명 포인트벽지를 붙이기로 결정했다.

    남편을 감언이설로 설득해서
    겨우 벽면 두곳에 포인트를 주었다.

    문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인테리어 효과와

    더불어
    전혀 예기치 못한
    나의 알러지 비염이 악화 된 것이다.

    페인트 칠 냄새에는
    이미 알러지 반응이 있는 줄 알았으나
    새 벽지에도 이렇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점점 예민해지는 몸의 반응은
    사람까지 까다롭게 만들어간다.

    편치않다.

댓글 1

  • 김광국

    2014.03.21 17:51

    저희 은혜도 그런데~~~^^
    하느님만드신 좋은만물과 자연을 분별할줄 아는
    센스티브한 코를 가지셨군요~~~
    오래된 것을 사랑하시는 마리아샘~~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46 니니안 3476 2015-08-25
345 김장환 3493 2003-05-16
344 청지기 3494 2020-03-01
343 아롱이 3496 2003-03-22
342 청지기 3496 2016-02-01
341 강인구 3502 2003-05-06
340
감사 +2
jinkunjun 3506 2003-04-20
339 김바우로 3512 2003-06-25
박마리아 3514 2014-03-18
337 김장환 3516 2003-05-23
336 이종림 3520 2014-01-17
335 청지기 3522 2019-04-14
334 청지기 3523 2014-03-16
333 청지기 3524 2019-12-11
332 청지기 3549 2019-04-14
331 강형석 3552 2003-03-28
330 청지기 3564 2021-01-10
329 청지기 3574 2020-02-03
328 열매 3576 2003-04-28
327 청지기 3577 2020-01-06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