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2422, 2014-03-04 11:21:30(2014-02-27)
-
이제
결혼한 딸에 대한
친정엄마의 정체성을 세워가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살림을 참견하고 개입하기 시작하면
꼼짝없는 두 집 살림하게 생겼고
모른 척하자니 안스럽다.
요 중요한 시점에서
지혜로운 선택을 하지 않으면
휘말리기 쉽상일 터...
나의 신혼시절은
객지에서 너무 외로웠고
친정음식이 그리워 흉내내 보아도
그 맛이 나지 않았다.
친정에 가서 김치와 반찬 가져오고
필요할 땐 아이도 맡기는
이웃 친구가 얼마나 부러웠는지...
딸아이 살림살이 도와주다 보면
자칫 지나쳐서 간섭하게 될 수도
있을 터...
그러나 제대로 못 먹고 다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것 저것 따질 일이 아니라
다 퍼 날라야 직성이 풀릴 듯 하다.
그러나
으음..참자!
아이들이 도와달라고 손 내미는 것만
도와주자.
스스로 잘 해왔던 아이니
상황에 맞게 저들끼리 잘 만들어
가겠지...
우선 조용히 지켜만 보자.
홀로 서는 것을 방해하지 말자.
댓글 4
-
김종현
2014.02.27 18:25
친정엄마 생각이 납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지금살고있는 곳까지 엄마의 손때가 묻지않은 곳이없지요 그래서 제가 할줄아는게 없어요 저는 유정이와 예진에게 친정엄마처럼 못해줄거 같아요 마리아씨는 지혜롭게 하실거예요 ^^ -
박마리아
2014.02.27 21:02
명마리아씨 ?~~!
경험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한 동경이 있는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는 독립이 빨랐지요. -
사랑
2014.02.28 11:48
친정엄마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안스럽고 애뜻하시겠지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심이 더 좋을 듯하네요. 그리고 키우시느라 고생하셨으니 마리아님을 위한 시간을 충분히 갖으며 보상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 감사하며 읽었어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이필근
2014.03.04 11:21
좋은생각 이네요... 난 다 간섭하는 스타일 이라...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173 | 청지기 | 3172 | 2022-02-20 | |
3172 | 청지기 | 3155 | 2020-03-22 | |
3171 | 김장환 엘리야 | 3153 | 2012-06-07 | |
3170 | 김장환 엘리야 | 3151 | 2004-05-11 | |
3169 | 청지기 | 3134 | 2022-01-13 | |
3168 | 김장환엘리야 | 3133 | 2013-12-24 | |
3167 | 박마리아 | 3132 | 2014-02-20 | |
3166 | 청지기 | 3126 | 2019-06-02 | |
3165 | 이필근 | 3114 | 2014-03-04 | |
3164 |
감사드립니다
+3
| 박마리아 | 3111 | 2014-02-16 |
3163 | 임용우(요한) | 3105 | 2003-06-25 | |
3162 | 청지기 | 3101 | 2022-05-15 | |
3161 | 임용우(요한) | 3101 | 2003-05-15 | |
3160 | 임용우 | 3097 | 2003-03-12 | |
3159 | 청지기 | 3094 | 2019-09-29 | |
3158 | 청지기 | 3090 | 2019-07-30 | |
3157 | 청지기 | 3081 | 2021-12-05 | |
3156 | 김장환 | 3076 | 2003-06-14 | |
3155 | 청지기 | 3074 | 2019-05-12 | |
3154 | 김장환엘리야 | 3070 | 2013-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