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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9713, 2013-08-28 09:25:45(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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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딸 아이 어릴 적 치아 교정 과정에 대해 설명 듣다가 모르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 보기 흉한 덧니를 빼 낼 줄 알았는데,
그것은 내버려두고 멀쩡한 뒷쪽의 것을 뺀다고 합니다.
그러면 자연히 공간이 생기고 그 사이에 서서히 위에 있는
덧니가 내려 오면서 새롭게 자리를 잡는다고 합니다.
교정이란 그런 건가 봅니다.
잘못된 것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당연히 있어야 할 본래의 자리에 되돌려 놓는 것,
그것이 교정인가 봅니다.
그러니 그것은 그냥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누군가를 교정하려면, 내가 먼저 뿌리채 뽑혀야 한다는
아픈 교훈을 생각해 보는 오늘 아침이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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