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669, 2013-08-20 09:18:32(2013-08-19)
-
결혼 후
우리 부부는 평탄하고 평안하게
살아온 편이어서
고난과 고통에 대해 나누는
자리가 있을 땐 빚진 자의 마음이었다
그러다 8년 전 쯤
남편이 다니던 회사의 오너가
자금 유용한 것을
남편이 고스란히 뒤집어 쓰게 되어
보증기금 회사에서 지금의 우리 아파트를
압류해 버렸다
처음엔 눈 앞이 캄캄했다
그러나 동역자들과 기도하면서
여러가지 결단의 마음을 주셨다
첫째는 그동안 갈고 닦기만 했던
믿음의 칼을 제대로 쓸 때가 되었다는 것과
둘째,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남편이었기에 이 일에
더 이상 억울해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오히려 감사한 것은
그 일로 인해 내가 학원을 하게 되었으니
상황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게 해 주신 것이다
지금도 우린 매달 그 빚을 갚고 있다
그러나 전혀 억울하지 않다
주님 만나는 날..
비록 작은, 아주 작은 어려움이었지만
믿음으로 승리했음을
자랑스럽게 주님 앞에 말할 것이다
유치한 나를
기뻐하시며 사랑으로 안아 주시리라 믿는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68 |
샬롬!
+1
| 김석훈 | 4716 | 2003-03-20 |
167 |
선한 사마리아인
+1
| 박마리아 | 4727 | 2013-07-16 |
166 |
아내의 마음
+1
| 박마리아 | 4739 | 2015-02-13 |
165 |
언어의 영성
+1
| 박마리아 | 4746 | 2013-12-06 |
164 | 김장환 | 4771 | 2003-05-12 | |
163 | 김장환엘리야 | 4776 | 2014-05-17 | |
162 | 니니안 | 4779 | 2013-08-09 | |
161 | 이종림 | 4784 | 2003-04-13 | |
160 | 안재금 | 4803 | 2017-10-20 | |
159 | 김장환엘리야 | 4818 | 2014-04-29 | |
158 | 김바우로 | 4833 | 2003-04-03 | |
157 | 강인구 | 4839 | 2003-06-09 | |
156 | 김요셉 | 4858 | 2003-04-19 | |
155 | 청지기 | 4873 | 2019-04-07 | |
154 | 이주현 | 4880 | 2003-04-15 | |
153 | 청지기 | 4882 | 2019-03-10 | |
152 |
7월 14일 주일 단상
+2
| 김장환엘리야 | 4890 | 2013-07-16 |
151 | 청지기 | 4893 | 2016-11-20 | |
150 |
가뭄
+1
| 니니안 | 4909 | 2017-06-10 |
149 | 김장환엘리야 | 4918 | 2014-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