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3372, 2013-08-06 11:32:02(2013-08-05)
-
내가 보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삶이 새로워집니다
무릎을 꿇을 때의 생각을 내지르는 게 아니라
더 깊은 생각을 깨닫는 게 기도의 자리입니다
새로운 눈을 뜨고 거기서 일어서는 까닭입니다
... 내 뜻을 얼마나 많이 관철시켰는지가 아니고
내 뜻을 얼마나 많이 내려놓았는지가 응답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마음과 영혼이 유연해집니다
어찌할 수 없는 내 삶이 간절한 기도거리이지만
기도의 깊은 자리에서 우리는 늘 타인을 만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사람 사랑이 깊은 까닭입니다
삶의 문제를 안고 씨름하는 게 기도이기도 하지만
삶 그 자체를 놓고 묵상하는 게 깊은 기도이며
그래서 기도는 존재와 본질의 깊이로 난 길입니다
오늘도 있는 대로 목을 길게 빼고 내다봅니다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까치발을 합니다
오늘 내가 걸어갈 길, 기도의 길을 말입니다(지형은 목사)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70 | 청지기 | 6357 | 2003-03-15 | |
69 | 청지기 | 6365 | 2019-02-11 | |
68 | 청지기 | 6369 | 2019-09-01 | |
67 |
가을하늘
+1
| stello | 6562 | 2013-09-20 |
66 | 김동규 | 6611 | 2011-10-07 | |
65 | 박의숙 | 6626 | 2003-03-14 | |
64 | 안재금 | 6658 | 2017-10-31 | |
63 | 김광국구레네시몬 | 6729 | 2015-01-02 | |
62 | 이병준 | 6848 | 2003-04-08 | |
61 | 김장환 | 6874 | 2003-04-02 | |
60 | 이필근 | 6876 | 2005-10-31 | |
59 | 청지기 | 6877 | 2003-04-03 | |
58 | 청지기 | 7026 | 2003-03-15 | |
57 | 청지기 | 7040 | 2003-03-16 | |
56 | 장길상 | 7041 | 2016-08-12 | |
55 |
아직도 밀양은...
+7
| 패트릭 | 7076 | 2014-01-27 |
54 | 이종림 | 7100 | 2003-03-03 | |
53 | 안재금 | 7117 | 2017-11-08 | |
52 |
깨어 있으라
+3
| 박마리아 | 7189 | 2013-08-12 |
51 | 이주현 | 7273 | 2003-04-02 |
기도학교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추석 다음 주일에 개강해서 6주 과정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