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484, 2013-08-02 15:41:59(2013-07-31)
-
새 아침의 평신도의 기도편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는 텅빈 속이 필요합니다.
문장에는 쉼표가 필요하고, 햇살에는 창문이라는 빈자리가 필요합니다.
조각은 붙이는 작업이 아니라 깍아내는 작업이고,
찻잔도 가득 한 것 보다 비어있는 여백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빈 여백이 있어야, 아름다움은 완성이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일 역시 이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에도 여백이 있어야 하고, 일에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여가 시간이 사라지는 것 같으면 조심하라. 영원도 사라질지 모르니까"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휴가철 시작입니다.
주님이 찾아오실 여백을 만드는, 건강한 휴가가 되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저도 이번 주간이 휴가입니다. 여백을 명심하겠습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09 | 김장환 | 4451 | 2003-03-19 | |
208 | 희년함께 | 4453 | 2013-09-05 | |
207 |
기도가 맛있어요...
+1
| 이필근 | 4466 | 2013-07-29 |
206 | 이병준 | 4466 | 2013-11-29 | |
⇒ | 니니안 | 4484 | 2013-07-31 | |
204 | 청지기 | 4487 | 2019-08-19 | |
203 | 유테레사 | 4490 | 2016-08-24 | |
202 |
결혼 28주년
+5
| 박마리아 | 4513 | 2014-05-09 |
201 | 청지기 | 4514 | 2019-02-11 | |
200 | 김장환엘리야 | 4516 | 2014-09-23 | |
199 | 김바우로 | 4575 | 2003-03-14 | |
198 | 박마리아 | 4584 | 2014-04-05 | |
197 | 김바우로 | 4602 | 2013-10-27 | |
196 | 청지기 | 4602 | 2019-02-11 | |
195 | 임용우(요한) | 4605 | 2003-06-04 | |
194 | 박마리아 | 4613 | 2013-10-12 | |
193 |
나의 꿈?
+4
| 니니안 | 4634 | 2014-02-11 |
192 |
E코드 메들리
+1
| 조기호 | 4644 | 2004-03-03 |
191 | 청지기 | 4647 | 2019-04-21 | |
190 | 청지기 | 4655 | 2019-09-08 |
참 은혜롭고 좋습니다~
공유하고 싶었는데..
니니안님 께서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