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522, 2013-08-02 15:41:59(2013-07-31)
-
새 아침의 평신도의 기도편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는 텅빈 속이 필요합니다.
문장에는 쉼표가 필요하고, 햇살에는 창문이라는 빈자리가 필요합니다.
조각은 붙이는 작업이 아니라 깍아내는 작업이고,
찻잔도 가득 한 것 보다 비어있는 여백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빈 여백이 있어야, 아름다움은 완성이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일 역시 이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에도 여백이 있어야 하고, 일에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여가 시간이 사라지는 것 같으면 조심하라. 영원도 사라질지 모르니까"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휴가철 시작입니다.
주님이 찾아오실 여백을 만드는, 건강한 휴가가 되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저도 이번 주간이 휴가입니다. 여백을 명심하겠습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71 | 청지기 | 3620 | 2019-03-24 | |
370 | 김진세 | 3622 | 2020-03-21 | |
369 |
감사
+2
| jinkunjun | 3623 | 2003-04-20 |
368 |
죄송합니다.....
+1
| 강형석 | 3634 | 2003-03-28 |
367 | 청지기 | 3648 | 2022-01-06 | |
366 | 청지기 | 3669 | 2019-02-11 | |
365 | 청지기 | 3674 | 2019-12-02 | |
364 |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5
| 노아 | 3682 | 2013-12-18 |
363 | 청지기 | 3684 | 2019-03-10 | |
362 | 열매 | 3687 | 2003-04-28 | |
361 | 청지기 | 3687 | 2019-02-20 | |
360 |
클래식은~
+1
| 박마리아 | 3689 | 2013-12-03 |
359 | 김장환 | 3690 | 2003-05-09 | |
358 | 니니안 | 3694 | 2015-11-04 | |
357 | 청지기 | 3702 | 2019-02-24 | |
356 | 김진세 | 3734 | 2021-01-22 | |
355 |
선교이야기1
+1
| 글로벌 팀 | 3750 | 2003-05-04 |
354 | 청지기 | 3755 | 2019-08-11 | |
353 |
헌금
+4
| 박마리아 | 3774 | 2013-08-13 |
352 | † 양신부 | 3776 | 2011-10-25 |
참 은혜롭고 좋습니다~
공유하고 싶었는데..
니니안님 께서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