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형제 자매의 힘찬 스크럼
  • 조회 수: 1755, 2012-03-07 11:54:19(2012-03-07)
  • 한 신혼부부가 다가와 담요에 싸인 아기를 건네주며 기도를 부탁했다.
    아기의 이름을 묻자 엄마는 담요를 제치며 아기 얼굴을 보여 주었다.
    나는 기절할 뻔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결코 만나 본 적 없는, 끔찍한 기형이었다.
    “오, 하나님!” 나는 이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엄마가 말했다. “아기 이름은 에밀리에요. 두 달밖에 살 수 없대요. 아기가 죽기 전에 우리 사랑을 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겠어요?”
    함께 기도하고 나서 나는 부부에게 물었다. “우리가 도울 일이 없겠습니까?” 그러자 아빠는 이렇게 대답했다. “목사님, 우리는 괜찮습니다. 정말입니다. 소그룹을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았거든요. 임신 때부터 아기가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소그룹에서 함께 기도했어요. 에밀리가 태어나던 날도, 집에 데려오던 날도, 함께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매일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해 줍니다. 지금은 에밀리의 장례 준비를 상의하고 있지요.” 그때 다른 세 쌍의 부부가 다가와 에밀리의 부모를 둘러쌌다. “우리 소그룹은 예배에 함께 참석하고 있어요.”
    이것이야말로 내가 무덤까지 가지고 갈 모습이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 단단하게 짠 스크럼! 인생이 주는 가혹한 충격을 최선을 다해 견디는 그들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교회가 아니라면 저 가족이 어떻게 살았을까? 어디로 갈 수 있었을까? 교회가 아니라면 저들 부부의 가슴 찢어지는 아픔을 어떻게 다룰 수 있었을까?’
    교회의 아름다움은 형언할 수 없고 그 힘은 숨이 막힐 정도이며 그 잠재력은 무한하다.

    - 2003 서울 리더십 컨퍼런스/ 빌 하이벨스 /자료ⓒ창골산 봉서방          

댓글 7

  • 노아

    2012.03.07 11:59

    혼자 글쓰고 혼자 답글달기 신공!!
    (휴대폰이라 수정이 쉽지 않아요 ㅋㅋ)
    우리교회셀이 이런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강인구

    2012.03.07 12:10

    그 신공도 하다보면 나름 재미있다는...^^
  • 김장환 엘리야

    2012.03.07 14:01

    저도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 김영수(엘리야)

    2012.03.07 16:05

    우리교회도 할 수 있어요!
  • 김은미

    2012.03.09 11:15

    노아오빠,,나도 간절히 바라는 모습이야.. 우리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도 늘 우리 30대 가정들을 떠올리며 기도하고 있고, 우리 준이네를 아끼고 기도해주는 언니오빠가 있어서 늘 감사해. 우리집은 늘 오픈~항상 모이길 힘쓰자구~~^^
  • 노아

    2012.03.10 00:04

    ㅋㅋ 우리가 한번 해봅시다. 사랑과 기도로 하나되는 30대가 돼보자구. 당장 내일 남성들 모일때 여성들은 거기서 모임하는건 어떨까?
  • 노아

    2012.03.10 10:43

    ㅋㅋ 오늘 가족모임 있다면서 즐건하루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노아 1755 2012-03-07
2530 김광국 1168 2012-03-06
2529 노아 1538 2012-03-05
2528 김장환 엘리야 1380 2012-03-03
2527 김장환 엘리야 1545 2012-03-01
2526
샬롬~ +4
♬♪강인구 1443 2012-02-24
2525 김장환 엘리야 1196 2012-02-24
2524 전미카엘 1168 2012-02-22
2523 전미카엘 1166 2012-02-19
2522 김장환 엘리야 1168 2012-02-17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