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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은혜로와서 퍼왔습니다. - 제주교회 정바우로 교우의 글
  • 전 지금 한라도서관에 와있답니다..매일가는 탐라도서관은 대학중간고사기간이라..한라대생들이 점령해서 자리가 없어서요..여기 한라도서관은..일주일에 한두번 오는데요..올때마다 참 좋아요..산속이라..조용하고..자연속에 푹 파묻힌 기분이랄까..

    오늘은 아침기도갔다가..너무 피곤해서 하경삶준비는 못했어요..매일  아침기도갔다와서..하경삶준비를 두시간정도 하거든요..바로 다시 잠자리에..9시쯤 일어나니..아무도 없더군요..물론 자동차는 민수가 가지고 나갔구요..요즘은 제차가 아니고 민수차예요 ㅋㅋ

    얼른 씻고..터벅터벅 걸어서 한라도서관까지 걸어왔어요.. 참 좋더군요..민수덕분에 운동도 하고ㅎㅎ..길가에 심어놓은 분홍꽃도 바라보고..산속에 아직 남아있는 벚꽃도 감상하구요(한길에 있는 벚꽃은 만개후 이미 져버렸습니다)..자전거전용도로로 쉬엄쉬엄걸으니 40여정도 걸리더군요..

    와서보니..혜수는 자기자리에서 책상에 엎드려 코를 박고 자고있어요ㅋㅋ.."왜자??"하고 장난메모를 남기고선..여기 1층 컴퓨터실에와서 이렇게..

    사순절의 끝자락이군요..이번주는 고난주간이구요..오늘 아침 사순절묵상집(우리 제주교회는 사순절아침기도회에 성공회에서 펴낸 사순절묵상집을 매일 돌려 읽고 있답니다)에 36일째라고 되어있었죠..이번 사순절엔..하경삶훈련을 받고있어서 더욱 뜻깊은것 같습니다..준비하는 과정이 빡세서요..대충대충하기가 어렵습니다..덕분에..성경말씀도 가까이 하게되구요..큐티도 매일매일 하게되구요..무엇보다 숙제가 장난아니죠..그 어떤 사순절보다 말씀을 가까이한 사순절이였던것 같아요..

    아침기도회..요한이 제주에 온후로 매일 같이 참석해서 너무 좋았는데..지난주에 요한이 취직이 되었어요..섭지코지에 있는 휘닉스파크리조트에..전기쪽일을 맡게되었구요..대기업급 회사라 안정감도있고..참 좋은것 같아요..축하할 일이예요..그런데..하지만..요한이 아침 일찍 출근하게 되니까..아침기도에 못오게 됐어요 흑흑..너무 아쉽답니다..아침마다 보면서..서로 정겨운 미소만 교환해도 큰 힘이 되었었는데..하지만뭐..요한이 좋은데 들어가길 기도했고..하느님이 들어주신건데..어쩌겠어요 하하..요한..이 형님의 마음 알겠지..

    하경삶훈련..잘 진행되고 있답니다..3개 조로 나누어 진행되는데요..우리 금요일오전반이 조직(??ㅋㅋ)이 제일 커요..조노아아버님..이쁜이님(연지사모님)..허니레몬님(황아가타)..청운님(황사무엘)..들풀님(고마리아)..레인보우님(정헬레나)..천국님(이사라)..폴님(정바울로ㅎㅎ)..이렇게 8명이 훈련생인데요..지금은 12주차 훈련중 8주차예요..이렇게 후반전까지 다들 잘할지는 정말 몰랐어요..일반적으로 모든 교육훈련과정이 그러하듯..중반전에 흐지부지되면서..몇명은 빠져나가고 그럴줄 알았는데..그게 아니예요..빡센 훈련을 아주 즐겁고..은혜롭게 받고 있는 중입니다..5월말까지 계속될 훈련이 좋은 결실을 맺으면서..모두다 잘 졸업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부활절준비..이번주일은 부활절이죠..우린 이번 부활절엔 아주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성당좌석 100개를 꽉채운다는 계획인데요..자모실에 들어가있을 어머니들까지하면..좌석수로 110개정도 되겠죠..어쨋든 부활절예배땐 이좌석을 꽉채우려고 합니다..전 이날을 위해 서울에 계신 장인장모님까지 동원합니다 하하..비행기표도 예약해놨어요..신부님의 야심찬(?)계획이 성공하리라 기대합니다..우리 모두 힘을 모으려고 하고있구요..

    둘째..모니카교우님과 장반석형제님이 추진위원이신데요..부활절축하행사를 예배후 오후 1시에 계획하고있답니다..각자 선물을 한가지씩 준비해오기로 했는데요..중앙테이블에 선물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구요..서로 교환도 하구요..가족별..모임별..개인별..사제단도..어린이도..장기자랑을 하고 상품으로 선물을 받아갈거예요..각분야에서..준비가 한창이랍니다..음식도 푸짐하게 준비해서요..교회주변에도 나누려고 합니다..준비를 위해 연일 회의를 하며 계획하고있는 모니카교우님과 반석형제님께 감사..

    반석형제와 소피아자매님사이에서 태어날 아기(예본이 동생..공주가 확실함ㅋ)가 안나와서..우리 모두가 기다리고 있답니다..소피아교우님은 지난주일에 예배에 와서..배가 아파 차안에서 머물렀었죠..빨리 건강하게 태어나서 우리모두의 축하를 받아야할텐데요..산모나 아기가 모두 건강하길 기도합니다..

    저 바울로는요..아주 잘지내고 있답니다..학원을 이전해서 오픈한지 6개월이 지났군요..주님의 은혜로 사업도 잘되구요..전 새벽기도 3년작정을 했기때문에요..매일 그것만 생각하고 지낸다해도 과언이아닙니다..제형편에 새벽기도..이거 참 힘들거든요..하루에 세번 잠을 나눠자고 있답니다..밤에 네시간..오전에 한시간..오후에 한시간..이렇게요..그러자니..생활이 아주 빡빡하게 돌아갑니다..자야할 시간에 못자면..큰일나죠..컨디션조절이 잘되어야 아이들 수업에 차질이 없으니까요..그러자니..사람도 잘 못만나구요..시간조절에 신경을 많이 쓰죠..그래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작정하고 실천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지금 생각으론..3년작정이 끝나면..다시 5년작정도 할 마음입니다 ㅎㅎ


    - 중략 -


    브래드리..
    지난해초에 여주공업대학에 교수로 가게 되는 바람에 제주를 떠났죠..브래드리가 6월중순에 제주에 옵니다..한달정도 제 일을 도우러요..그렇게되면 팬이랑 교회에도 오게 되겠죠..여주가 좋긴한데..너무 답답해서 지루한가봐요..제주로 오고싶어합니다..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못오는거죠..그래서요..제가 학원을 좀 늘려서..어학원으로 변경해서요..브래드리를 아예 제가 고용할까 생각중입니다..브래드리가 여주대학에 고용계약이 내년 2월말까지니까요..올하반기에 학원을 넓히는 작업을 해서(어학원허가가 나야 외국인을 고용할수 있는데 시설면적이 현재로선 좀 부족하거든요)..내년부턴 브래드리를 데리고있어볼까 생각중입니다..물론 기도해야하구요..주님께서 도와주시길..그러면..브래드리랑 팬이랑..함께 제주에서 지낼수 있고..무엇보다고 교회에 한가족이 늘게될뿐더러..미국인이니까..아이들한테도 좋은 영향을 끼칠거라 보거든요..이일을 위해서도 기도부탁드립니다..

    이것저것 쓰다보니..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컴퓨터 사용예약시간이 두시간인데..제가 벌써 두시간동안이나 이글을 쓰고 있군요..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신호가 들어오고 있거든요..아직 하고싶은 얘기도 많고..쓸것도 많은데..어쩔수가 없군요..요즘 제주교회..너무 많은 변화가 있죠..새가족도 아주 많아졌구요..주님께서 무럭무럭 길러주시는 이유..그 이유를 자주 생각해봐야할것 같아요..그저 또하나의 교회..그건 아니겠죠..이곳 제주땅..아직 미신이 많고..바닷가에 가면 굿한 자국들이 널려있는 이땅..동네동네 체내림이란 간판을 붙이고 무당들이 넘쳐나는 이땅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그일을 우리가 해야겠죠..

    사순절이 얼마 안남았습니다..남은 기간동안..주님 바라보고..주님 기억하고..기도하고..묵상하고..그런시간으로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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