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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부님과 남선교회 대화의 시간에 대한 소고
  • 조회 수: 1860, 2014-12-17 15:21:24(2014-12-17)
  • 신부님과 남선교회 대화의 시간에 대한 소고

     

    안녕하세요. 전경일입니다. 제자교회와 연결이 돼서 다닌지도 3개월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지난 10년간 교회라는 곳에 발길을 끊고 지내다가 이렇게 아름다운 교회와 다시 연결이 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오십이면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라 했는데 먼길을 돌아 돌아 이제 겨우 세상에 걸음마를 뗀 아가의 마음 같습니다.

    조금씩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가는 즈음 제자교회의 처음부터 오랫동안 지금까지 함께 해오신 신부님이 떠나신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부님 또한 마찬가지시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아마도 마지막으로 남선교회와 함께 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난주 토요일에 대화의 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맛있는 식사와 함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가지 돌아보아지는 것은,

    식사를 하고나서 신부님과 대화를 갖기 전에 20명 정도 모인 남선교회 회원들이 두어 가지 교회 일을 토의하던 시간이 아직 머리에 남아 있습니다. 예쁜 교회가 넓다 보니 매주 청소하는 일이 만만한 일이 아닌 듯 합니다. 주일 예배에 앞서 토요일에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청소를 해온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바쁜 생활을 하다보니 다함께 하지 못하고 몇몇 분들에게 부담이 가고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 그날 약 한시간 가까이 이 주제로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

     

    제가 전해듣기로 이 교회는 콜롬보 할아버지께서 대지와 건축을 값없이 헌납하신 걸로 들었습니다. 동탄에 수많은 교회들이 있지요. 거의 대부분 빌딩마다 한 구석에 조그만한 예배당을 가지고서 교인들 헌금으로 월세를 내가며 힘겹게 재정을 꾸려나가는 교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에 비하면 저희 교회가 얼마나 큰 선물을 값없이 받았는지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값없이 받은 대지와 건물을 우리가 매주 사용하고 있지요.

     

    지난 토요일은 신부님께서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젊음을 사르며 사역을 하시다가 이제 곧 떠나시는 즈음에 교회의 기둥이라 여겨지는 남선교회 회원들이 모여서 교회 청소하는 문제로 한시간 가량을 이야기 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날 결론을 못낸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여선교회가 매주 점심을 준비하거나 김장 같은 전체행사를 주관하는 일의 양에 비하면 남선교회의 청소분량은 상대적으로 작은 것 같습니다.

     

    이제 나온지 3개월 밖에 안된 교인 아닌 교인인지라 말씀드리기가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Merry Christmas .

댓글 2

  • 김영수(엘리야)

    2014.12.17 15:00

    참 좋으신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제자교회를 사랑하는 형제님 고맙고요
    토의시간에 함께하지 못했슴에 죄송합니다.
    좀 더 많은 부분에서 교회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남선교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 박마리아

    2014.12.17 15:21

    교우님, 홈페이지에 입성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자주 들어오셔서 신선한 의견과 제안들을 나눠주세요.
    그리고 멋진 가방을 만들어 주신 자매님도 뵙고 싶네요~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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