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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20일 설교문 - 자녀를 어와나로 !
  • 2013년 10월 20일 딤후 3:14-4:5, 루가 18:1-8

     

     

    자녀를 AWANA로!

     

    1. 장례 감사 - 두 주 전 금요일 토요일 최마리아 어머니의 장례와 백테레사님의 모친상, 제 부친상으로 조문 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특히 먼 곳 김포에 마련된 제 아버님 빈소까지 찾아와 위로해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또 이렇게 사랑의 빚을 지고 살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2. 이제 주님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지난 주일 서신 말씀에 우리교회가 아주 친숙한 표현이 있었습니다.

    딤후 2:15, 그대는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부끄러울 것 없는 일꾼으로서 하느님께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도록 힘쓰시오.

     

    3. 이 말씀이 우리 교회에 친숙한 이유는? 우리 교회 어와나 주일학교의 ‘어와나’가 바로 이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어와나 - Approved Workman Are Not Ashamsd

    우리 주일학교의 목표는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하느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양육하는 것입니다.

     

    4. 두 주 전 13일 주일 설교 준비를 위해 묵상할 때도 이 말씀이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는데 지난 주중에도 묵상 중에 계속 이 말씀이 제 마음에 되새김질 되면서 주님이 이렇게 질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너는 너의 자녀가 세상이 인정하는 사람이 되고 싶니? 아니면 하느님이 인정하는 사람이 되고 싶니? 너는 어떤 마음으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니?’

    둘 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하느님께 인정받는 사람을 세상도 인정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5. 어제는 기도 중에 하느님이 주신 자녀들을 부모들이 자기 소유물로 여기고 부모들의 욕망을 만족시키고자 아이들을 세상에서 인정받는 자가 되도록 몰아가는 것으로 인해 아파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끼며 자 자신과 이 세대 부모들을 돌아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6. ‘대한민국 부모’라는 책에서 한국 사회의 ‘왜곡된 모정’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루어주기 위해 공부하는 철난 아이로 만드는 것, 성적이 떨어지면 슬퍼하는 엄마를 보며 죄책감을 느끼는 효자 아이로 만드는 것, 부모의 칭찬과 인정이 사라질까 불안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착한 아이로 만드는 것, 자신이 엄마에게 유일한 기쁨인 것 같아서 외롭고 힘들어 보이는 엄마를 늘 걱정하고 살피려는 속 깊은 아이로 만드는 것, 이것이 모두 아이를 포식하는 방법이다. 자신이 가진 것이라고는 아이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삶의 공허를 느끼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엄마들이 하는 일이 바로 아이들을 잘 길들여서 삼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이의 성공으로 자신의 삶을 증명하려는 대한민국 엄마들, 아이를 자기 속으로 욱여넣어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복제물로 만들려는 포식자 엄마들의 이야기다.>

     

    7.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건 좋은 일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위해서 왜 어떻게 공부하는가가 더 중요한 일 아닐까요? 그냥 내신 잘 받고 좋은 대학 간다고 그 삶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이 되는 걸까요? 애당초 부모들에게는 자기 아이들이 부끄러울 것 없는 일꾼으로 자라나 하느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세상에서 인정받는 사람이면 된다는 자기의 욕망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것 아닌지요?

     

    8. 요즘 제가 하느님이 제게 맡기신 두 딸을 위해서 기도하는 내용이 이것입니다. 제 큰 아이, 현재 객관적으로 보면 세상이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조문 온 친구가 제 둘째 아이를 보고는 아직도 ‘얘가 게 야?’ 묻더군요. 큰 아이가 대학에 들어갔을 땐 진짜 기뻤습니다. 부모로서 우쭐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한 지금의 심정은 진짜 제 여식들이 세상에서 인정받는 것보다 하느님께 인정받는 하느님의 일꾼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 나라와 그 영광을 위해서 자기 비전을 세우고 세상에 유익함을 주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셀 심방을 다니면서도 나누는 제 개인기도제목입니다.

     

    9. 교회에 다니는 부모들이 자녀에 대해서 갖고 있는 잘못된 신화들이 3가지 있는 것 같습니다. 1)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면 저절로 신자가 되는 줄 압니다. 2) 자녀 신앙 교육은 교회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3) 자녀 교육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교육으로 내 돌립니다.

     

    10. 모태신자 - 모범신자가 되어야 하는데 못해신자, 못된신자가 많습니다. 예배, 기도, 큐티 등등 그들의 문화이지만, 정작 예수님이 그들의 삶에 주인이 아닌 경우가 허다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섬기며 살아가는 회심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주일 예배에서 이런 역사가 일어나면 좋은 일이지만, 대개 주일예배는 주인된 예수님과 동행하는 일상입니다. 주로 방학 때 있는 신앙수련회를 통해서 주님과 만나고 회개도 하고 방언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들이 주님을 만나고 회심하는 것보다 공부가 우선이기에 수련회, 신앙갬프에 못갑니다. 학원특강을 가야하는 거죠. 도대체 우리 아이들이 주님을 깊에 만날 기회를 갖지 못합니다. 아니 이제는 공부로 인해서 주일 예배에 오는 것조차 봉쇄당하고 있습니다.

     

    11. 자녀의 신앙교육은 어떻습니까? 그래도 믿음이 있는 있는 부모는 자녀에게 큐티책 정도는 사 주고 큐티하라는 말은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 부모님이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가정예배를 드리고 성경말씀대로 살아가고자 애쓰는 부모의 삶을 보여주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주일에 교회에 데려와서는 2시간 정도 머물고는 또 빨리 집으로 가서 밀린 공부를 하거나 학원을 가야합니다. 시험 때가 되면 예배조차도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영적으로 바르게 성장하는 것을 바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지요.

     

    12. 학교 교육도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교육 학원으로 돌립니다.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려면, 아버지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경제력, 본인의 체력이 종합되어야 한다는 세태 풍자의 말도 있는데 이 말은 공부는 사교육 전문가에게 맡긴다는 전제가 있는 말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 대학입시 정책이 해마다 바뀌니 대학을 보내려면 전문가의 분석과 안내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13. 하지만 이런 이럴 때 결과는 어떠할까요? 자녀들이 행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인생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떠나 자기가 주인된 삶으로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혹 세상에서 인정받는 사람은 될 수 있어도 하느님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성경이 인생을 평가하는 기준은 명확합니다. 구약 열왕기서를 읽어보면, 왕들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 --- 왕은 하느님이 보시기에 악하였다. ---- 왕은 하느님 보시기에 선하였다. 하느님 보시기에....’ ‘하느님이 이 역사와 모든 인생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14. 요즘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합니다. 교회의 권위는 바닥이고 목회자는 신뢰받지 못하는 직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위기는 교회 안에 다음 세대가 줄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10년을 가면 유럽교회들처럼 교회가 비게 될 것입니다. 20-30년 전만해도 청년회 이하 교회학교의 수가 어른들의 2-3배 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장년의 30% 정도입니다. 어른이 100명 나오면 청년 이하가 30명이라는 말이다. 청년은 대개 5% 잡습니다.

     

    15. 이 기준으로 우리 교회를 보면, 장년 출석 신자가 130명 정도, 청년 10, 학생 7, 어와나 25, 유치 8, 유아 8로 청년 이하가 50% 정도이니 한국교회 통계보다는 나은 편이어서 위로를 삼아야 할까요? 지금 우리 교회는 유치부 어와나주일학교까지는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고등부와 청년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올해 초만 해도 청년들도 20명 가까이 나오고 식사 후 모임도 잘 되었습니다. 학생회도 18명 정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7명, 지지난 주 8명. 고등부가 많은데 예배에 오는 아이들이 4명 정도. 어찌된 일일까요? 왜 그럴까요?

     

     

    16.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가 이렇게 약해지는 원인은 아이들을 적게 난 것도 원인이 되지만, 전적으로 위 세 가지의 신화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의 의식이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부모들이 하느님께 드리는 신앙고백과 아이들을 가르는 양육의 생각이 일치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니 내면 깊이 한국교회가 지닌 싸구려 복음 성공주의 신앙, 기복주의 신앙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을 하느님께 인정받는 사람으로 키우기 보다는 세상에서 인정받는 사람으로 키우려 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17. 저는 우리 자녀들이 AWANA가 되기 위해서는 자녀들이 성장과정에서 철저히 하느님 중심의 삶으로 양육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조주 구원자 하느님을 예배하는 예배 훈련과 십일조를 통한 재정 훈련이 기초입니다.  여기에 큐티와 가정예배 등으로 우리 자녀들이 하느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비전이 되고 그 비전을 위해서 공부하고 자기계발도 하도록 부모가 이끌어 줘야 하는 것입니다.

     

     

    18 부모가 책임져야 하는 신앙지도 가운데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바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입니다. 어와나주일학교의 중요한 내용이 바로 말씀 암송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생명이기에 그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는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여 줄 것이기 때문이다. 시편 119:105, 당신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나의 길에 빛이옵니다.

     

    19. 오늘 서신도 성경이 자녀를 하느님께 인정받는 사람으로 세워주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딤후 3:16-17, 16 성경은 전부가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 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데 유익한 책입니다. 17 이 책으로 하느님의 일꾼은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과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20. 교훈 - 인생의 방향성입니다. 책망 - 바른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이탈했을 때 지적해주는 것입니다. 바르게 함 - 다시 바른 인생길로 가도록 도와 줍니다. 의로 교육함 - 끝까지 바른 인생 길을 갈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성경이 바로 이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하여 오늘 서신은 여기 있는 부모들에게 명령합니다.

    딤후 4:2,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전하고 끝까지 참고 가르치면서 사람들을 책망하고 훈계하고 격려하시오. 자녀들에게 하라는 말입니다.

     

    21. 구약에서도 부모들에게 부여된 자녀 교육의 사명이 이것이었습니다.

    신명기 6:4-9, 4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의 하느님은 야훼시다. 야훼 한 분뿐이시다. 5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 너의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여라. 6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라. 7 이것을 너희 자손들에게 거듭거듭 들려 주어라. 집에서 쉴 때나 길을 갈 때나 자리에 들었을 때나 일어났을 때나 항상 말해 주어라. 8 네 손에 매어 표를 삼고 이마에 붙여 기호로 삼아라. 9 문설주와 대문에 써 붙여라.

     

    22. 두 주 전 전진건선교사님이 선교사 훈련을 하고 있을 때 내수교회 애다사제님이 전 직장 신우회 여성분과 함께 방문하셨었습니다. 그 분에게는 딸이 둘 있었는데,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하고 있는지를 잠시 나누었습니다. 그분은 두 딸 아이를 절대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간호사로 직장을 다니면서도 아침마다 자녀들과 성경을 읽고 큐티하며 한 구절 정하여 종일 암송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성경말씀대로 양육하는 것이지요. 아이가 참 예의바르고 총명하고 밝았습니다.

     

    23. 하여 부모님들은 자녀들과 함께 매일 원바디-원이어 바이블로 통독하고 묵상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약속합니다.

    여호수아 1:8, 이 책에 있는 법이 네 입에서 떠나지 않게 밤낮으로 되새기며 거기에 적혀 있는 것을 어김없이 성심껏 실천하여야 한다. 그렇게만 하면 네 앞길이 열려 모든 일이 뜻대로 되리라.

     

    27. 하느님은 여러분의 자녀들이 여러분을 통하여 AWANA로 자라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성경말씀으로 양육되고 여러분의 강력한 기도가 뒷받침될 때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하느님께 인정받는 사람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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