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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 선배의 글
  • 어느새 푸르름이 온계곡을 뒤덮는다. 마당앞 먹감나무에도 새싹이 돋아난다.

    감나무 한그루지만 나에겐 너무 소중하다.

    잎으론 감잎차를 만들어 감기나 단식때 비타민c 최고의 보급용으로 쓰고,

    홍시먹고,감식초만들고,곶감만들어 겨울야식으로 먹고,보기도 좋아 누군가 사진도 찍어 가더라.

    공없이 열매만 따먹기가 미안하던차에 집주인 문중자녀들이 산소일로 왔다.

    자신 아버님이 심으시면서 본인이 죽더라도 너희들이 감따먹어라허셨단다.

    그런데 자식들은 다 도시에 사니 결국은 엉뚱한 내차지다 참 세상일이란 것이 모를일이다.

    하여튼 그얘길듣고 깨달은 것이 몇가지 있었다.

    여기 처음 들어올때 과실나무을 심을까 고민했는데 에이 내가 언제 떠날지모르는데 하면서

    차일피일 했는데 벌써 10년이 지났다. 그때 바로 심었느면 지금은 풍성한 열매수확할텐데

    설령 떠난다해도 다른 누군가 아니 다음세대까지 지금의 나처럼 혜택을 보면서

    감사가 무엇인지 느껴볼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바로 매실 감나무 옻 자두등을 심었다.

    매실은 벌써 조금은 딸만큼 많이 자랐다.

    관념이아닌 현실속에서 나를 넘어선 생각 다음세대까지 생각하는 마음이 어렵고

    시야에 둘어오질 않는다.

    실제로 나와 우리의 삶 대부분이 이웃에 자연에 우주에

    더나아가 궁극적인 그 무엇에 의지하고 덕분에 하루하루 살아가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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